SKT "'두뇌톡톡' 기반 인지훈련, 치매 예방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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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22-11-25 14:18본문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SK텔레콤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기반 기억훈련 프로그램 ‘두뇌톡톡’이 어르신들의 치매 이환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두뇌톡톡’은 SK텔레콤이 행복커넥트, 서울대학교 이준영 교수 연구팀간 협력으로 메타기억교실 두뇌운동 프로그램을 음성기반 인공지능 콘텐츠로 고도화한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충남 부여군 치매 예방 사회성과보상(SIB) 사업 1차년도 시행결과 인지치료 및 AI기반 ‘두뇌톡톡’ 등을 이용한 어르신의 치매 이환율이 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50명 중 1명만 치매로 이환된 것이다.
치매 이환율은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매로 확진이 된 비율이다.
이번 사업은 3년 동안 부여군에 거주하고 있는 만 60~80세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 총 300명을 대상으로, 주의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오프라인 인지훈련 프로그램과 AI 스피커(누구 캔들 SE)의 치매예방 콘텐츠(두뇌톡톡)을 제공해, 치매로 이환되는 것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사업평가기관은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백병원)이며 기간은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다.
이와 관련, 산학협력단은 “통상적인 경우 연간 치매이환율은 약 15% 수준이며, 이번 어르신 치매 예방 사업의 목표는 3년 동안 연간 치매 이환율을 7.5~10%로 낮추는 것”이라며 “치매이환율 2%는 현저하게 낮은 수치로 아직 1차년도 사업이기는 하나 현재까지 프로그램 성과는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대학교 이준영 교수 연구팀은 의료정보학·헬스케어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JMIR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두뇌톡톡’을 지속 이용한 어르신의 장기 기억력이 15% 향상되고, 작업 기억력이 16%, 언어 유창성도 10% 향상되는 등 치매 발현 지연에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사회성과보상사업은 복지·보건·교육·고용·주거·문화·환경 등 공공사업에 대한 초기사업비를 민간투자로 충당하고, 목표가 달성되면 약정 기준에 따라 정부나 지자체가 예산을 집행하는 방식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성공적인 결과가 나온 이후에만 사후적으로 예산을 집행해 복지사업을 효율화한다.
이번 SIB사업의 성과보상자는 부여군이며, 운영기관은 팬임팩트코리아, 수행기관은 마음꼭과 행복커넥트, 차의과대학교 산학협력단, 민간 투자자자는 행복나눔재단,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엠와이소셜컴퍼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65세 이상 노인의 비중이 36.7%에 이르는 초고령화 도시인 부여군은 어르신들의 치매 발생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민간 주도의 SIB가 치매 돌봄 부담이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더 많은 기관 및 지자체들이 SIB사업을 통해 치매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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