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으로 오인하기 쉬운 ‘치매’의 초기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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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22-03-31 14:37본문
보건복지부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치매 환자가 2012년부터 해마다 20%씩 증가해 2041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금도 85세 이상 노인인구 3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데, 30년 후에는 절반 이상이 치매를 앓게 된다는 것이다. 치매가 정말 무서운 이유는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매 증상에 대해 이해하고 건강 관리를 통해 애초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건망증 vs 치매, 증상에 ‘이런’ 차이가 있다
치매는 기억력 저하와 언어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게 한다.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치매 초기 증상을 대부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 건망증 등으로 오해해 치료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치매는 건망증과 같은 노화 현상과는 증상에 차이가 있어 자세히 알아두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건망증은 전체적인 기억은 있지만 세세한 부분에 대한 기억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략적인 설명을 들으면 다시 기억해내지만 치매 환자는 그러지 못한다. 따라서 자신이 치매 환자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치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기억장애가 심해지면 치매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이 기억장애인 것은 사실이나 사실 치매 증상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갑자기 성격이 변했다면?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
대한신경과학회에 따르면 성격과 감정의 변화는 대표적인 치매 의심 증상이다. 치매 환자에서 우울해 하고 의욕이 떨어지는 등 우울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기분이 들뜨고 말이 많아지며 부산해지는 등의 조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화가 많아지거나 지나치게 슬퍼하는 등 감정 조절이 힘들어지기도 한다. 갑자기 이전과는 성격이 달라졌을 때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성격의 변화 뿐만 아니라 행동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공격적 행동, 반복적 과다행동, 충동억제 등의 행동장애를 보일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행동조절을 위해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데, 이러한 약물은 적은 양에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환자의 상태를 보면서 약물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알츠하이머병 및 혈관성 치매를 가진 사람은 실어증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잘 아는 단어나 이름마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외에도 시각적, 공간적 능력이 감퇴할 수 있으며, 일상적인 업무가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거나 뇌 세포 중 일부가 손상을 입으면 피해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매 예방은 비만 관리로
비만, 특히 내장지방 비만은 만성염증을 유발한다. 내장지방은 우리 몸에서 염증 유발물질을 가장 활발하게 내보내는 곳이기 때문이다. 만성염증에 가장 취약한 곳은 혈관으로, 혈관의 노화는 결국 혈관성 치매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영양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식단과 운동, 인스턴트나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더불어 흡연과 과음을 피하는 것은 기본이다.
치매가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하지만 진행 속도는 어느정도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퇴행성 치매를 제외한 대부분의 치매는 초기에 발견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682794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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