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위험 높이는 엽산 결핍, 보충제 먹을 때 꼭 알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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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22-03-31 14:41본문
노인들은 엽산, 즉 비타민 B9 결핍이 자주 발생한다. 그런데 혈중 엽산 수치가 낮은 노인일수록 치매 위험이 68%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학술지 ‘근거기반 정신건강’(Evidence-Based Mental Health)에 실렸다.
미국 건강미디어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엽산 결핍과 치매의 잠재적 관계에 대한 관찰 연구들은 결과에 논란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연구팀이 이 문제를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수행한 결과, 혈중 엽산 결핍이 치매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연관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들은 60~75세의 참가자 2만 7188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혈중 엽산 수치에 대한 기록과 치매 진단 기록, 사망 여부 등의 정보를 확인했다.
그 결과, 엽산이 부족한 사람 중 치매 발병률은 3.4%,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약 8%를 기록했다. 반면 엽산이 정상일 경우 치매 발병률은 3.2%,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4%에 가까웠다. 그러나 연구팀이 당뇨병, 비타민 B12 결핍, 인지력 저하, 우울증과 같은 조건을 고려해 조정한 결과, 엽산 결핍과 치매의 연관성이 68%나 높다는 발견했다. 심지어 엽산 결핍인 사람들은 모든 원인에 대한 사망 위험도가 3배나 높았다.
연구 책임자 아나트 로스타인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혈중 엽산과 치매 및 사망률의 연관성을 정확히 보여줬다. 지금까지 나온 연구 중 혈중 엽산 결핍과 모든 원인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가장 확실한 증거를 제공한 연구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삼성병원 임상영양팀은 노인들의 엽산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엽산을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했다. 현재까지 식품을 통한 엽산의 과량 섭취는 보고된 바가 없는 반면 엽산 강화식품 또는 엽산보충제를 부적절하게 섭취할 경우 과잉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엽산 강화식품과 엽산보충제 속에 함유되어 있는 엽산(Folic acid)은 식품 속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엽산(Folate)과 달리 생체이용률(일정량의 약물이 나타내는 생리적인 효과)이 1.7배, 보충제를 빈속에 섭취했을 때는 무려 2배 가량 높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빈 속에 엽산보충제를 장기적으로 과잉 섭취할 경우 비타민B12 결핍이 나타날 수 있고 이것은 신경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급적이면 엽산이 풍부한 식품(쑥갓, 시금치, 깻잎, 부추, 총각김치, 딸기, 오렌지, 토마토, 키위, 귤, 바나나, 메추리알)을 균형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엽산 강화식품과 보충제의 섭취가 불가피할 경우에는 상한섭취량(강화식품 1,000㎍/일) 이상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미국 건강미디어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엽산 결핍과 치매의 잠재적 관계에 대한 관찰 연구들은 결과에 논란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연구팀이 이 문제를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수행한 결과, 혈중 엽산 결핍이 치매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연관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들은 60~75세의 참가자 2만 7188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혈중 엽산 수치에 대한 기록과 치매 진단 기록, 사망 여부 등의 정보를 확인했다.
그 결과, 엽산이 부족한 사람 중 치매 발병률은 3.4%,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약 8%를 기록했다. 반면 엽산이 정상일 경우 치매 발병률은 3.2%,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4%에 가까웠다. 그러나 연구팀이 당뇨병, 비타민 B12 결핍, 인지력 저하, 우울증과 같은 조건을 고려해 조정한 결과, 엽산 결핍과 치매의 연관성이 68%나 높다는 발견했다. 심지어 엽산 결핍인 사람들은 모든 원인에 대한 사망 위험도가 3배나 높았다.
연구 책임자 아나트 로스타인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혈중 엽산과 치매 및 사망률의 연관성을 정확히 보여줬다. 지금까지 나온 연구 중 혈중 엽산 결핍과 모든 원인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가장 확실한 증거를 제공한 연구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삼성병원 임상영양팀은 노인들의 엽산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엽산을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했다. 현재까지 식품을 통한 엽산의 과량 섭취는 보고된 바가 없는 반면 엽산 강화식품 또는 엽산보충제를 부적절하게 섭취할 경우 과잉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엽산 강화식품과 엽산보충제 속에 함유되어 있는 엽산(Folic acid)은 식품 속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엽산(Folate)과 달리 생체이용률(일정량의 약물이 나타내는 생리적인 효과)이 1.7배, 보충제를 빈속에 섭취했을 때는 무려 2배 가량 높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빈 속에 엽산보충제를 장기적으로 과잉 섭취할 경우 비타민B12 결핍이 나타날 수 있고 이것은 신경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급적이면 엽산이 풍부한 식품(쑥갓, 시금치, 깻잎, 부추, 총각김치, 딸기, 오렌지, 토마토, 키위, 귤, 바나나, 메추리알)을 균형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엽산 강화식품과 보충제의 섭취가 불가피할 경우에는 상한섭취량(강화식품 1,000㎍/일) 이상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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