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질을 좌우하는 치매…‘이것’ 관리로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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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21-12-31 10:04본문
2009년 국제 연합(United Nations, UN)은 ‘세계인구 고령화 보고서’에서 백세 장수가 보편화된 시대의 인류를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라 명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2020년 기대수명은 83.5세인 것으로 나타나 인류가 빠르게 호모 헌드레드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기대수명’이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로, 실제로 몇 살까지 살 수 있는가를 따지는 물리적 수치이다.
의료기술이 발전한 만큼 우리의 기대수명은 크게 증가했지만, 미흡한 노후준비로 인해 해가 거듭할수록 건강수명은 짧아지고 있다. ‘건강수명’은 말 그대로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의미하는데,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폭이 커질수록 노후의 투병생활이 더 길어짐을 의미한다. 우리의 건강수명이 다한 그 이후 삶의 질을 결정짓는 가장 큰 질병은 바로 치매다.
치매 발병율, 매년 증가해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치매 환자가 2012년부터 해마다 20%씩 증가해 2041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금도 85세 이상 노인인구 3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데 30년 후에는 절반 이상이 앓게 된다는 것이다.
치매가 정말 무서운 이유는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매는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는 유전적인 요인보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누적되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인자들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치매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비만이다. 실제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연구팀은 과체중과 치매의 상관관계에 대해 11년간 추적 조사를 시행한 결과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이 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부비만인 사람은 39%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체중관리와 뱃살관리를 시작해야 치매 없는 질 높은 노년을 보낼 수 있다.
치매 예방은 ‘비만과 뱃살’ 관리로
비만, 특히 내장지방 비만은 만성염증을 유발한다. 염증 자체는 우리 몸이 스스로 치유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외부 침입자를 제거하려는 면역반응이다. 그러나 염증이 만성화되면 우리 몸은 이상반응을 일으켜 건강한 조직까지 공격하기 시작한다. 우리 몸에서 이러한 만성염증에 가장 취약한 곳은 혈관이고 혈관의 노화는 결국 각종 혈관합병증을 유발한다.
비만으로 인한 만성염증은 뇌인지 기능 저하에 직접 작용하기도 하나 인슐린저항성을 초래해 각종 대사질환을 유발하고 그 결과로 치매를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염증 유발물질을 가장 활발하게 내보내는 곳이 바로 내장지방이다. 결국 뱃살은 만성염증을 일으키고, 만성염증은 혈관 노화와 합병증으로 진행되니 뱃살을 관리해야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658553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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