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를 수유한 엄마, 나중에 치매 걸릴 가능성 크게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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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21-10-27 10:22본문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기자】 미국 UCLA 연구원들은 아기들에게 모유를 먹인 50세 이상의 여성들은 모유를 먹인 적이 없는 여성들에 비해 인지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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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유가 아이에게 좋다는 연구는 많지만 엄마에게 좋다는 연구는 드문 케이스
이 연구를 이끈 UCLA 인류학과 몰리 폭스(Molly Fox) 교수는 "기존의 많은 연구들이 모유 수유가 아이의 장기적인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아기에게 모유를 먹인 여성들의 건강 효과를 조사한 몇 안 되는 연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폭스 교수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모유를 수유했던 50세 이상의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우수한 인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모유 수유 행동이 만년에 '신경 보호적'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밝혔다.
인지 건강은 노인의 복지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50세 이후 인지능력이 저하되면 치매의 주요 형태인 알츠하이머병(AD)의 강력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여성 노인 3분의 2가 치매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경, 임신, 모유수유, 그리고 갱년기와 같은 여성의 생식 수명 이력이 우울증이나 유방암과 같은 다양한 질환을 걸릴 확률이 높거나 낮다는 연구도 많았다. 그러나 모유 수유가 여성의 장기적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거의 없다.
이번 연구에 참석한 헬렌 라브레스키(Helen Lavretsky) 바이오행동과학 교수는 "우리가 파악한 것은 모유 수유와 제2형 당뇨병과 심장병 같은 다른 질병의 위험성 사이에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위험한 조건들은 알츠하이머의 위험성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모유수유 기간 길면 길수록 인지능력 더 높아
이 연구에서 더욱 흥미로운 것은 모유수유를 한 시간이 길면 길수록 인지 능력도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폭스 교수는 박사는 "모유수유가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엄마와의 유대감을 촉진하며 산후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의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우리는 모유수유가 산모에게도 장기적으로 우월한 인지능력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UCLA 대학병원(UCLA Health)에서 12주 동안 진행된 두 차례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 참여한 여성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두 번의 시험에는 115명의 여성이 참여했다. 그 가운데 64명은 우울증, 51명은 비우울증으로 확인됐다.
모든 참가자들은 학습, 장기기억(delayed recall), 실행 기능 및 처리 속도를 측정하는 종합 심리 테스트를 완료했다. 그들은 또한 월경을 시작한 나이, 완전임신 및 불완전임신 횟수, 각 아이의 모유수유 기간, 폐경 연령에 대한 질문을 포함한 그들의 생식 수명 이력에 대한 설문지에 응답했다.
중요한 것은 참가자들 중 어느 누구도 치매, 또는 양극성 장애, 알코올 또는 약물 중독, 신경학적 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 질환이나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연령, 인종, 교육 또는 기타 인지적 측정에서 우울증을 겪는 참가자와 그렇지 않은 참가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이러한 설문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이 없는 여성의 약 65%가 모유를 먹인 적이 있다고 답한 반면, 우울증이 있는 여성의 경우 약 44%만이 모유를 먹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우울증이 없는 모든 참가자들은 적어도 한번 이상의 임신 경험을 보고한 반면 우울증이 있는 참가자들의 경우 57.8%가 임신 경험을 보고했다.
인지검사 결과에서도 우울증 유무와 관계없이 모유를 수유한 사람은 모유를 수유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학습, 장기기억, 실행기능, 그리고 처리능력 등을 측정하는 4가지 인지검사 모두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우울한 그룹과 우울하지 않은 그룹에 대한 데이터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 네 가지 인지 영역 점수 모두 우울하지 않은 여성의 모유 수유와 의미 있는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우울증을 앓는 여성의 경우, 오직 두 개의 인지 영역, 즉 실행 기능과 처리 속도만이 모유 수유와 연관되어 있었다.
"보다 크고 지리적으로 더 다양한 여성 집단에서 모유수유를 한 여성의 역사와 인지능력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모유 수유 빈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폭스 교수는 지적했다.
출처 : 뉴스퀘스트(http://www.newsquest.co.kr)
이 연구를 이끈 UCLA 인류학과 몰리 폭스(Molly Fox) 교수는 "기존의 많은 연구들이 모유 수유가 아이의 장기적인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아기에게 모유를 먹인 여성들의 건강 효과를 조사한 몇 안 되는 연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폭스 교수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모유를 수유했던 50세 이상의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우수한 인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모유 수유 행동이 만년에 '신경 보호적'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밝혔다.
인지 건강은 노인의 복지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50세 이후 인지능력이 저하되면 치매의 주요 형태인 알츠하이머병(AD)의 강력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여성 노인 3분의 2가 치매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경, 임신, 모유수유, 그리고 갱년기와 같은 여성의 생식 수명 이력이 우울증이나 유방암과 같은 다양한 질환을 걸릴 확률이 높거나 낮다는 연구도 많았다. 그러나 모유 수유가 여성의 장기적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거의 없다.
이번 연구에 참석한 헬렌 라브레스키(Helen Lavretsky) 바이오행동과학 교수는 "우리가 파악한 것은 모유 수유와 제2형 당뇨병과 심장병 같은 다른 질병의 위험성 사이에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위험한 조건들은 알츠하이머의 위험성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모유수유 기간 길면 길수록 인지능력 더 높아
이 연구에서 더욱 흥미로운 것은 모유수유를 한 시간이 길면 길수록 인지 능력도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폭스 교수는 박사는 "모유수유가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엄마와의 유대감을 촉진하며 산후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의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우리는 모유수유가 산모에게도 장기적으로 우월한 인지능력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UCLA 대학병원(UCLA Health)에서 12주 동안 진행된 두 차례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 참여한 여성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두 번의 시험에는 115명의 여성이 참여했다. 그 가운데 64명은 우울증, 51명은 비우울증으로 확인됐다.
모든 참가자들은 학습, 장기기억(delayed recall), 실행 기능 및 처리 속도를 측정하는 종합 심리 테스트를 완료했다. 그들은 또한 월경을 시작한 나이, 완전임신 및 불완전임신 횟수, 각 아이의 모유수유 기간, 폐경 연령에 대한 질문을 포함한 그들의 생식 수명 이력에 대한 설문지에 응답했다.
중요한 것은 참가자들 중 어느 누구도 치매, 또는 양극성 장애, 알코올 또는 약물 중독, 신경학적 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 질환이나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연령, 인종, 교육 또는 기타 인지적 측정에서 우울증을 겪는 참가자와 그렇지 않은 참가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이러한 설문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이 없는 여성의 약 65%가 모유를 먹인 적이 있다고 답한 반면, 우울증이 있는 여성의 경우 약 44%만이 모유를 먹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우울증이 없는 모든 참가자들은 적어도 한번 이상의 임신 경험을 보고한 반면 우울증이 있는 참가자들의 경우 57.8%가 임신 경험을 보고했다.
인지검사 결과에서도 우울증 유무와 관계없이 모유를 수유한 사람은 모유를 수유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학습, 장기기억, 실행기능, 그리고 처리능력 등을 측정하는 4가지 인지검사 모두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우울한 그룹과 우울하지 않은 그룹에 대한 데이터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 네 가지 인지 영역 점수 모두 우울하지 않은 여성의 모유 수유와 의미 있는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우울증을 앓는 여성의 경우, 오직 두 개의 인지 영역, 즉 실행 기능과 처리 속도만이 모유 수유와 연관되어 있었다.
"보다 크고 지리적으로 더 다양한 여성 집단에서 모유수유를 한 여성의 역사와 인지능력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모유 수유 빈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폭스 교수는 지적했다.
출처 : 뉴스퀘스트(http://www.newsqu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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