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낙상예방, 치매 방지” ‘스마트 헬스케어 슈즈’…CES서 세계무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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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5-12-30 11:46본문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보건복지부의 2023년 노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약 5.6%가 최근 1년 이내 보행 중 넘어지는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서는 보행 속도가 느려지거나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는 변화가 파킨슨,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 발바닥에 실리는 압력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등 보행이 불규칙한 노인은 정상적인 보행을 보이는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기능성 신발 제조 전문기업 슈올즈는 보행 분석과 낙상 예방이 가능한 ‘스마트 제네바 포브’를 개발,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제네바 포브’는 슈올즈의 기존 신발 제조 역량에 보행 분석, 낙상 감지, 위치 확인 기능을 통합해 개발됐다.
슈올즈는 보행 중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센서 적용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도약(Jump-Up)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력했다.
기술 지원 요청을 받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극한공정제어그룹 조한철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헬스케어 슈즈 기능 구현에 필요한 족압센서의 설계·제작과 성능 검증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필름형 압력센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슈즈에 적용하기 위한 족압센서를 설계·제작했다.
센서는 압력 변화에 따른 출력 특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다층 구조와 전극 패턴으로 설계됐으며, 반복적인 눌림과 굴곡 조건에서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연성과 내구성을 부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족압 인식에 중요한 발뒤꿈치, 중족부, 전족부를 중심으로 총 40개의 센서를 배치해 보행 시 압력 분포를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반복 하중 조건에서의 출력 안정성을 검증하고,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특성 변화를 점검한 결과 체중 40㎏에서 100㎏까지의 조건에서도 압력 인식 범위와 출력 특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올즈는 생기원이 개발한 센서를 적용해 스마트 헬스케어 슈즈의 보행 분석 및 낙상 감지 기능을 구현했다.
조한철 수석연구원은 “필름형 압력센서 원천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슈즈의 핵심 기능 구현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연구팀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청근 슈올즈 회장은 “스마트 슈즈는 신발 산업의 기술 전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이어 개발된 센서가 실제 착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성능 평가를 진행했다.
의료계에서는 보행 속도가 느려지거나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는 변화가 파킨슨,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 발바닥에 실리는 압력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등 보행이 불규칙한 노인은 정상적인 보행을 보이는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기능성 신발 제조 전문기업 슈올즈는 보행 분석과 낙상 예방이 가능한 ‘스마트 제네바 포브’를 개발,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제네바 포브’는 슈올즈의 기존 신발 제조 역량에 보행 분석, 낙상 감지, 위치 확인 기능을 통합해 개발됐다.
슈올즈는 보행 중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센서 적용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도약(Jump-Up)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력했다.
기술 지원 요청을 받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극한공정제어그룹 조한철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헬스케어 슈즈 기능 구현에 필요한 족압센서의 설계·제작과 성능 검증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필름형 압력센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슈즈에 적용하기 위한 족압센서를 설계·제작했다.
센서는 압력 변화에 따른 출력 특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다층 구조와 전극 패턴으로 설계됐으며, 반복적인 눌림과 굴곡 조건에서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연성과 내구성을 부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족압 인식에 중요한 발뒤꿈치, 중족부, 전족부를 중심으로 총 40개의 센서를 배치해 보행 시 압력 분포를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반복 하중 조건에서의 출력 안정성을 검증하고,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특성 변화를 점검한 결과 체중 40㎏에서 100㎏까지의 조건에서도 압력 인식 범위와 출력 특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올즈는 생기원이 개발한 센서를 적용해 스마트 헬스케어 슈즈의 보행 분석 및 낙상 감지 기능을 구현했다.
조한철 수석연구원은 “필름형 압력센서 원천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슈즈의 핵심 기능 구현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연구팀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청근 슈올즈 회장은 “스마트 슈즈는 신발 산업의 기술 전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이어 개발된 센서가 실제 착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성능 평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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