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몇년도?” 대답 못하고 귓불 주름 있다면 인지장애·치매 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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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21-08-24 08:49본문
노년에 가장 걱정되는 건강의 적으로 경도인지장애(치매 전단계)나 치매가 꼽힌다. 최근엔 낙상, 골절은 물론 심혈관질환, 당뇨, 치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근감소증에 대한 관심도 높다. 부모님 혹은 자신에게 이런 질환이 있는지 간단히 체크해 볼 수 있는 팁이 있다.
경희대병원 어르신진료센터 원장원 교수팀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동일집단)자료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저널에 발표했다. ‘올해가 몇 년도인가요’라고 물었을 때 올바로 대답하는지에 따라 경도인지장애와 우울증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70~84세 2668명에게 이 질문을 했을 때 바르게 답하지 못한 비율이 전체의 8.6%였으며 이 중 약 67%가 경도인지장애나 우울증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몇 월인가요’ ‘며칠인가요’ ‘무슨 요일인가요’ ‘무슨 계절인가요’ 등의 질문에 대한 답도 구했으나 ‘연도’ 기준에 비해 민감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 교수는 23일 “인지기능 혹은 우울증 단계를 평가하는 다양한 설문방법이 있지만 올해 연도를 물어보는 간단한 질문으로 치매 전단계나 우울증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각선 귓불 주름(사진)과 치매와 상관성을 밝힌 연구도 있다. 대각선 귓불 주름은 노화와 연관된 신체 징후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건 아니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이진산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교수는 2017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한 논문(정상인 243명, 알츠하이머 혹은 혈관성 치매 471명 연구)에서 치매 환자의 59.2%에서 대각선 귓불 주름이 관찰됐고 이는 정상인 보다 배 정도 높은 비율이라고 밝혔다. 대각선 귓불 주름의 존재 여부는 혈관성 치매의 원인인 ‘대뇌백질 변성’의 심한 정도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 양성률과 밀접한 상관성을 가졌다.
근감소증은 만성질환, 운동량 및 영양 부족 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과 근력, 근기능이 줄어드는 현상이다. 경희대병원 원장원 교수는 노인 657명 대상 연구에서 특수 촬영으로 측정한 전체 근육량과 종아리 둘레가 비례하는 것을 확인했다. 근감소증 환자의 82%가 종아리 둘레 32㎝미만으로 나타났다. 키나 성별과 상관없이 종아리의 가장 굵은 부위를 재보는 간단한 방법으로 근감소증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 교수는 아울러 근력, 보행 보조, 의자에서 일어나기, 계단오르기, 낙상 등 총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한국형 근감소증 선별 설문지(표 참조)’도 개발했다. 설문 결과 10점 만점에 4점 이상이면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다.
경희대병원 어르신진료센터 원장원 교수팀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동일집단)자료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저널에 발표했다. ‘올해가 몇 년도인가요’라고 물었을 때 올바로 대답하는지에 따라 경도인지장애와 우울증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70~84세 2668명에게 이 질문을 했을 때 바르게 답하지 못한 비율이 전체의 8.6%였으며 이 중 약 67%가 경도인지장애나 우울증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몇 월인가요’ ‘며칠인가요’ ‘무슨 요일인가요’ ‘무슨 계절인가요’ 등의 질문에 대한 답도 구했으나 ‘연도’ 기준에 비해 민감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 교수는 23일 “인지기능 혹은 우울증 단계를 평가하는 다양한 설문방법이 있지만 올해 연도를 물어보는 간단한 질문으로 치매 전단계나 우울증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각선 귓불 주름(사진)과 치매와 상관성을 밝힌 연구도 있다. 대각선 귓불 주름은 노화와 연관된 신체 징후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건 아니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이진산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교수는 2017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한 논문(정상인 243명, 알츠하이머 혹은 혈관성 치매 471명 연구)에서 치매 환자의 59.2%에서 대각선 귓불 주름이 관찰됐고 이는 정상인 보다 배 정도 높은 비율이라고 밝혔다. 대각선 귓불 주름의 존재 여부는 혈관성 치매의 원인인 ‘대뇌백질 변성’의 심한 정도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 양성률과 밀접한 상관성을 가졌다.
근감소증은 만성질환, 운동량 및 영양 부족 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과 근력, 근기능이 줄어드는 현상이다. 경희대병원 원장원 교수는 노인 657명 대상 연구에서 특수 촬영으로 측정한 전체 근육량과 종아리 둘레가 비례하는 것을 확인했다. 근감소증 환자의 82%가 종아리 둘레 32㎝미만으로 나타났다. 키나 성별과 상관없이 종아리의 가장 굵은 부위를 재보는 간단한 방법으로 근감소증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 교수는 아울러 근력, 보행 보조, 의자에서 일어나기, 계단오르기, 낙상 등 총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한국형 근감소증 선별 설문지(표 참조)’도 개발했다. 설문 결과 10점 만점에 4점 이상이면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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