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없으면 치매 위험 높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21-04-22 08:40본문
치아가 없으면 치매에 걸리기 쉽다. 치아의 수가 적으면 음식을 먹을 때 쓰이는 부위가 적어져 뇌로 전달되는 정보가 줄어들고, 저작력이 감소해 뇌의 혈류량이 줄기 때문이다.
치아 개수가 치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오랜 연구를 통해 보고돼 왔다. 영국 킹스칼리지 연구팀은 치아가 없을 때 인지 능력 장애 위험도가 3.6배 높아진다고 보고했으며,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도 65세 이상 노인의 치아 수가 20개 미만일 땐 치매에 걸릴 위험이 20개 이상인 사람보다 1.9배에 달한다고 했다. 국내 연구도 있다. 대한구강보건학회지에 발표된 2015년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184명을 조사한 결과, 치아가 10개 이하인 사람은 치아가 모두 존재하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2.64배 높았다. 음식을 먹을 때 턱관절, 혀의 미각세포, 얼굴 근육 등 생각보다 더 다양한 부위가 움직이며 뇌에 끊임없이 정보를 전달하는데, 치아 개수가 줄어들면 상대적으로 사용되는 부위도 줄어들고 전달되는 정보의 양도 적어져 뇌운동이 저하된다. 영양 섭취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뇌에 영양공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을 수 있다.
음식을 씹는 힘인 저작력도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이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치과와 노화연구소 연구팀이 평균연령 77세 노인 557명을 대상으로 저작력과 인지기능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저작력이 저하됐을 때 치매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크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씹는 행위가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치아 개수가 줄어들거나 저작력이 약하면 뇌 혈류량이 줄면서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봤다. 저작이 잘 되면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와 전두엽피질에서 대뇌혈류산소 수준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아가 부족한 경우 임플란트나 틀니로 치아를 유지하는 게 저작 운동을 유지하고, 영양성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lsb@chosun.com
치아 개수가 치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오랜 연구를 통해 보고돼 왔다. 영국 킹스칼리지 연구팀은 치아가 없을 때 인지 능력 장애 위험도가 3.6배 높아진다고 보고했으며,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도 65세 이상 노인의 치아 수가 20개 미만일 땐 치매에 걸릴 위험이 20개 이상인 사람보다 1.9배에 달한다고 했다. 국내 연구도 있다. 대한구강보건학회지에 발표된 2015년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184명을 조사한 결과, 치아가 10개 이하인 사람은 치아가 모두 존재하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2.64배 높았다. 음식을 먹을 때 턱관절, 혀의 미각세포, 얼굴 근육 등 생각보다 더 다양한 부위가 움직이며 뇌에 끊임없이 정보를 전달하는데, 치아 개수가 줄어들면 상대적으로 사용되는 부위도 줄어들고 전달되는 정보의 양도 적어져 뇌운동이 저하된다. 영양 섭취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뇌에 영양공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을 수 있다.
음식을 씹는 힘인 저작력도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이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치과와 노화연구소 연구팀이 평균연령 77세 노인 557명을 대상으로 저작력과 인지기능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저작력이 저하됐을 때 치매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크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씹는 행위가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치아 개수가 줄어들거나 저작력이 약하면 뇌 혈류량이 줄면서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봤다. 저작이 잘 되면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와 전두엽피질에서 대뇌혈류산소 수준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아가 부족한 경우 임플란트나 틀니로 치아를 유지하는 게 저작 운동을 유지하고, 영양성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lsb@chosun.com
- 이전글"치매 위험 높이지 않으려면 하루 'O시간' 자야" 21.04.22
- 다음글잇몸병, 치매 위험 증가와 분명히 연관 있어 21.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