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데 가물가물 '초로기 치매'… 뇌 손상 더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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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20-01-22 08:41본문
치매는 보통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발생한다. 하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인 40~50대에 발생하는 치매도 있다. '초로기 치매'다. 중앙치매센터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치매 환자 약 75만명 중 약 7만명이 초로기 치매였다.
서울척병원 뇌신경센터 김동희 과장은 "초로기 치매는 다양안 원인에 의해 뇌혈관, 뇌신경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고 말했다.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독성 단백질이 쌓이는 '알츠하이머 치매'인 경우가 가장 흔하다.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도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한다. 간혹 교통사고 등에 의한 뇌 손상, 심한 빈혈, 비타민B 결핍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초로기 치매 조기 증상으로는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외에도 주의집중력장애, 화를 많이 내는 등의 성격 변화, 길찾기 장애 등이 있다. ‘블랙아웃’이라고 부르는 음주 후 필름이 끊기는 증상이 자주 반복되어도 초로기 치매 가능성이 높다.
김동희 과장은 "젊은 치매일수록 증상을 간과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기 쉬울 뿐 아니라 노년기에 비해 뇌세포 손상의 속도가 빨라 증상이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초로기 치매는 일반적인 치매와 같이 완치 약이 없다. 증상을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 아세틸콜린분해효소억제제 등의 약물을 쓴다.
초로기 치매를 예방하려면 ▲고혈압·?당뇨병·?심장병을 치료하고 ▲?과음·?흡연하지 않고 ▲?머리 부상을 주의하고 ▲?체력에 맞게 1주일에 3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고 ▲?약물 남용을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서울척병원 뇌신경센터 김동희 과장은 "초로기 치매는 다양안 원인에 의해 뇌혈관, 뇌신경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고 말했다.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독성 단백질이 쌓이는 '알츠하이머 치매'인 경우가 가장 흔하다.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도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한다. 간혹 교통사고 등에 의한 뇌 손상, 심한 빈혈, 비타민B 결핍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초로기 치매 조기 증상으로는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외에도 주의집중력장애, 화를 많이 내는 등의 성격 변화, 길찾기 장애 등이 있다. ‘블랙아웃’이라고 부르는 음주 후 필름이 끊기는 증상이 자주 반복되어도 초로기 치매 가능성이 높다.
김동희 과장은 "젊은 치매일수록 증상을 간과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기 쉬울 뿐 아니라 노년기에 비해 뇌세포 손상의 속도가 빨라 증상이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초로기 치매는 일반적인 치매와 같이 완치 약이 없다. 증상을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 아세틸콜린분해효소억제제 등의 약물을 쓴다.
초로기 치매를 예방하려면 ▲고혈압·?당뇨병·?심장병을 치료하고 ▲?과음·?흡연하지 않고 ▲?머리 부상을 주의하고 ▲?체력에 맞게 1주일에 3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고 ▲?약물 남용을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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