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돌봄과 사회적 거리두기 '윈윈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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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20-07-20 09:28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 이 국가적인 보건 위기 상황에서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 환자, 특히 치매 환자는 심각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
코로나 시대에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은 더 힘들고 고통스럽다. 치매는 주변과의 관계가 단절되면 증상이 더 악화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운동과 뇌 자극이 필요한 치매 환자는 코로나 탓에 외출이 어려워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치매 환자는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떨어져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을 줄이기 위한 개인위생 수칙도 지키기 어렵다. 무엇보다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시행된 치매안심센터 및 주간보호센터 폐쇄, 요양보호사 방문 중단은 치매 환자의 적절한 돌봄을 어렵게 만들었다. 방역을 위한 관리 차원의 조치지만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이 폐쇄되면서 치매 환자 보호자의 간병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의료진은 치매 환자의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매일 진료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다.
대한치매학회는 코로나 시대에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이 참고할 만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지침에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코로나 상황에서 지켜야 할 일상 수칙을 포함해 갑작스러운 격리 상황에서의 대처법과 눈높이 생활 방역 수칙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모든 일은 선후와 경중이 있고 선택과 집중도 필요하다. 당장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가장 시급하다. 그러나 코로나 장기화로 치매 환자는 소외됐고, 치매 관리와 환자 대책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지난해까지 공들인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관련 정책들이 자칫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다.
과거 메르스 방역 경험을 바탕으로 미리 감염병을 대비하고 의료 시스템 역량을 집중한 덕에 우리의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체계가 전 세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매 환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또한 국제적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매 환자를 안전하게 돌보기 위한 노력이 학회뿐 아니라 의료진과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각계의 노력이 정책으로 반영돼 그동안 쉼 없이 잘 달려온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가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으로 지속되길 바란다.
코로나 시대에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은 더 힘들고 고통스럽다. 치매는 주변과의 관계가 단절되면 증상이 더 악화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운동과 뇌 자극이 필요한 치매 환자는 코로나 탓에 외출이 어려워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치매 환자는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떨어져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을 줄이기 위한 개인위생 수칙도 지키기 어렵다. 무엇보다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시행된 치매안심센터 및 주간보호센터 폐쇄, 요양보호사 방문 중단은 치매 환자의 적절한 돌봄을 어렵게 만들었다. 방역을 위한 관리 차원의 조치지만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이 폐쇄되면서 치매 환자 보호자의 간병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의료진은 치매 환자의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매일 진료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다.
대한치매학회는 코로나 시대에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이 참고할 만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지침에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코로나 상황에서 지켜야 할 일상 수칙을 포함해 갑작스러운 격리 상황에서의 대처법과 눈높이 생활 방역 수칙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모든 일은 선후와 경중이 있고 선택과 집중도 필요하다. 당장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가장 시급하다. 그러나 코로나 장기화로 치매 환자는 소외됐고, 치매 관리와 환자 대책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지난해까지 공들인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관련 정책들이 자칫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다.
과거 메르스 방역 경험을 바탕으로 미리 감염병을 대비하고 의료 시스템 역량을 집중한 덕에 우리의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체계가 전 세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매 환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또한 국제적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매 환자를 안전하게 돌보기 위한 노력이 학회뿐 아니라 의료진과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각계의 노력이 정책으로 반영돼 그동안 쉼 없이 잘 달려온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가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으로 지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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