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꼬???”…‘노화성 난청’ 방치땐 치매·우울증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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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18-08-30 15:30본문
어느 날부턴가 상대방의 말을 되묻는 일이 많아지고, TV나 음악을 청취할 때 볼륨이 과도하게 높아진다고 느끼면 난청을 의심해 봐야 한다. 난청이 생기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그 종류도 여러 가지다. 청력 저하는 자연적인 노화현상 중 하나다. 하지만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인 난청이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생활소음 증가와 약물 남용,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영향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기기 이어폰 사용 등이 낮은 연령대 발병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2년 28만명에 달하던 난청환자의 수는 2017년에 35만명으로 5년 새 25%나 증가했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난청환자 현황을 살펴보니 70대 이상이 34.9%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60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 난청이란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말소리를 알아듣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 그 정도가 다양하고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난청이 있는 경우 정확한 검사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만일 원인 질환이 진단된다면 적합한 치료나 재활이 필요하다.
◆난청의 원인과 치료
귀는 바깥부터 크게 외이, 중이 그리고 내이로 나눈다. 외이는 귓바퀴와 외이도로 구분되며, 중이는 고막·중이강·유양돌기 및 이관으로 구분된다. 내이는 청각에 관여하는 와우(달팽이)와 평형에 관여되는 반규관(반고리관) 및 두 구조물을 연결하면서 평형에 관여하는 전정 등 세 가지의 구조물로 나눌 수 있다.
외부의 소리는 귓바퀴와 외이도를 통해 들어와 중이의 고막·이소골을 지나며 증폭돼 내이의 달팽이관으로 전달되고, 달팽이관에서 전기신호로 바뀐 뒤 청신경을 거쳐 뇌로 전달돼 인식된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난청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문제가 발생한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생활소음 증가와 약물·스트레스 등 영향
5년새 난청인 25% 늘어 2017년 35만명
70대이상 35% 최다…65세이상 3명 중 1명
전음성·돌발성·약물독성·청신경 종양 등
발병 원인 따라 진단 즉시 치료·재활 필요
청력 악영향 카페인·짠 음식 등 섭취 자제
소리가 외이도와 중이를 거쳐 달팽이관까지 전달되는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전음성 난청이라 한다. 전음성 난청은 귀지, 외이 손상, 고막 천공, 중이염, 이소골 기형 등이 있을 때 생길 수 있으며 적절한 약물 치료와 수술로 청력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소리 전달은 잘 되었으나 이후에 달팽이관과 청신경이 손상돼 소리에너지가 전기신호로 적절하게 바뀌지 못하거나 뇌의 청각중추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을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한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히 발생하는 노화성 난청,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돌발성 난청, 출생 때부터 발생한 선천성 난청, 특정 이독성 약물 사용 후 발생하는 약물독성 난청, 메니에르병, 청신경 종양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질환의 경우 증상 발생 직후에 내원해 적기에 치료를 받으면 청력을 회복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갑자기 난청을 느낀 경우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선의 치료 후에도 난청이 지속되면 보청기를 비롯한 청각보조장치를 사용하며, 보청기로 적절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는 인공중이 이식술 또는 인공 달팽이관 이식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각재활을 할 수 있다.
◆난청을 예방하려면
개인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85dB 이상의 소음은 난청을 유발하기 때문에 소음이 큰 환경에서는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 최대 음량의 60% 볼륨으로 하루에 60분 정도만 사용하는 ‘60-60 법칙’을 지킬 것을 권유한다.
또한 30분 정도 이어폰을 사용하면 10분은 쉬는 것이 좋다. 특히 지하철이나 버스 등 배경 소음이 큰 곳에서 이어폰을 사용하면 주변 소음보다 더 큰소리로 듣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오메가-3, 엽산, 긴사슬 다가불포화지방산(long chain PUFAs), 베타카로틴, 비타민 A·C·E·아연·마그네슘 등이 청력 보호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해조류나 채소·과일 등 자연식품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면 카페인을 포함한 음료를 과량으로 섭취하면 소음에 취약해질 수 있고, 지방질이나 정제당, 짠 음식이 난청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청의 원인과 치료
귀는 바깥부터 크게 외이, 중이 그리고 내이로 나눈다. 외이는 귓바퀴와 외이도로 구분되며, 중이는 고막·중이강·유양돌기 및 이관으로 구분된다. 내이는 청각에 관여하는 와우(달팽이)와 평형에 관여되는 반규관(반고리관) 및 두 구조물을 연결하면서 평형에 관여하는 전정 등 세 가지의 구조물로 나눌 수 있다.
외부의 소리는 귓바퀴와 외이도를 통해 들어와 중이의 고막·이소골을 지나며 증폭돼 내이의 달팽이관으로 전달되고, 달팽이관에서 전기신호로 바뀐 뒤 청신경을 거쳐 뇌로 전달돼 인식된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난청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문제가 발생한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생활소음 증가와 약물·스트레스 등 영향
5년새 난청인 25% 늘어 2017년 35만명
70대이상 35% 최다…65세이상 3명 중 1명
전음성·돌발성·약물독성·청신경 종양 등
발병 원인 따라 진단 즉시 치료·재활 필요
청력 악영향 카페인·짠 음식 등 섭취 자제
소리가 외이도와 중이를 거쳐 달팽이관까지 전달되는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전음성 난청이라 한다. 전음성 난청은 귀지, 외이 손상, 고막 천공, 중이염, 이소골 기형 등이 있을 때 생길 수 있으며 적절한 약물 치료와 수술로 청력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소리 전달은 잘 되었으나 이후에 달팽이관과 청신경이 손상돼 소리에너지가 전기신호로 적절하게 바뀌지 못하거나 뇌의 청각중추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을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한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히 발생하는 노화성 난청,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돌발성 난청, 출생 때부터 발생한 선천성 난청, 특정 이독성 약물 사용 후 발생하는 약물독성 난청, 메니에르병, 청신경 종양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질환의 경우 증상 발생 직후에 내원해 적기에 치료를 받으면 청력을 회복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갑자기 난청을 느낀 경우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선의 치료 후에도 난청이 지속되면 보청기를 비롯한 청각보조장치를 사용하며, 보청기로 적절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는 인공중이 이식술 또는 인공 달팽이관 이식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각재활을 할 수 있다.
◆난청을 예방하려면
개인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85dB 이상의 소음은 난청을 유발하기 때문에 소음이 큰 환경에서는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 최대 음량의 60% 볼륨으로 하루에 60분 정도만 사용하는 ‘60-60 법칙’을 지킬 것을 권유한다.
또한 30분 정도 이어폰을 사용하면 10분은 쉬는 것이 좋다. 특히 지하철이나 버스 등 배경 소음이 큰 곳에서 이어폰을 사용하면 주변 소음보다 더 큰소리로 듣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오메가-3, 엽산, 긴사슬 다가불포화지방산(long chain PUFAs), 베타카로틴, 비타민 A·C·E·아연·마그네슘 등이 청력 보호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해조류나 채소·과일 등 자연식품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면 카페인을 포함한 음료를 과량으로 섭취하면 소음에 취약해질 수 있고, 지방질이나 정제당, 짠 음식이 난청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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