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만으로 치매 진단, 상용화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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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18-05-16 10:41본문
인포메디텍(대표 이상훈)은 MRI 정보 기반 치매 진단지원 시스템 '뉴로아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뉴로아이는 치매 진단 핵심인 뇌 위축 정도를 MRI 정보만으로 수치화한다.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뇌 부위를 △뇌실 △해마 △뇌후각피질 △하마곁이랑 △방추상회 △하측두피질 등 6개로 나눴다. 표준 뇌 영상정보와 비교·분석해 뇌 위축정도, 위험도를 데이터화한다. 그래프로 정상범주에 속하는지 여부를, 숫자로는 위축정도를 나타낸다.
올해 초 개발을 완료하고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신청했다. 2등급은 잠재 위해성이 낮은 의료기기에 해당한다. 이르면 7월 허가획득을 예상한다. 치매 일종인 알츠하이머는 뇌가 위축되고 뇌혈관 장애로 발생하는 퇴행성 신경정신질환이다. 증상이 서서히 발견되고 원인 규명이 어려워 근본 치료제가 없다. 조기발견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뉴로아이는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이 개발한 뇌 위축 판별 SW가 모태다. 인포메디텍은 초기 개발과정부터 참여했다. 이 솔루션 장점은 한국인 표준 뇌 정보를 활용했3년 간 연구 끝에 200명 정상인 뇌를 연구해 '한국인 표준 뇌 지도' 개발에 성공했다. <이건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장이 SW로 부위별 뇌위축 정도를 나타낸 화면을 보고 환자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MRI를 활용한 점과 부위별 위축 정도를 수치화한다는 점도 경쟁력이다. 치매 진단을 위해 수백만원에 달하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이 활용된다. 비용 부담이 크다. MRI 정보 기반으로 정상인 뇌 정보와 비교해 SW가 치매 여부를 정확히 알려준다. 6개 부위 뇌 위축 정보를 이용할 경우 치매 증상, 중증도, 원인 연구에 도움을 준다.
이상훈 인포메디텍 대표는 “치매 환자 뇌 영상정보를 주로 활용했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한국인 표준 뇌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 뇌 위축정도를 비교·분석한 것은 뉴로아이만의 강점”이라면서 “하반기 허가 획득 후 제품 판매와 시스템 고도화를 동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치매 진단지원 솔루션으로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마이다스아이티 '인브레인'이 유일하다. 임상시험이 필요 없는 데다 첫 허가 사례가 있어 두 달 안에 허가 획득을 기대한다.
3월부터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인하대병원, 동아대병원 등 6개 병원에서 시범 적용 중이다. 병원별 피드백을 취합해 시스템 고도화나 판매 전략을 수립한다.
연말에는 클라우드 버전으로 판매한다. 환자 1명당 사용료 부과 방식으로 제안한다. 내년부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뉴로아이 2.0' 버전을 개발한다. 뇌 위축부위와 정도를 분석해 치매 발병 가능성을 예측한다.
이 대표는 “치매 환자는 갈수록 늘고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치매 진단을 보조하는 SW가 늘수록 치매 원인 규명과 예방, 예측을 지원해 최종적으로 국가 의료비 절감과 국민건강을 돕는다”고 말했다. 다는 점이다. 치매 환자 뇌가 얼마나 위축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준이 필요하다. 치매국책연구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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