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L콜레스테롤 높을수록 치매 덜 걸려"… 운동·건기식, 수치 관리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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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19-05-22 10:53본문
입력 2019.05.22 09:39 [해외 연구] HDL
[해외 연구] HDL
日 공중보건센터 남녀 1만명 관찰 HDL 수치와 치매 연관성 밝혀
1주일 5회, 30분 이상 운동하고
빵·과자, 정제탄수화물 줄여야 기능성 인정 건강기능식품 도움
치매는 건강한 노년을 위협하는 대표 질병이다. 중앙치매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치매는 60대가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1위(43% 응답)로, 암(33% 응답)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치매는 한 번 시작되면 완치가 어려워, 예방이 중요하다. 치매는 어떤 신체 지표와 관련이 깊은지, 해당 신체 지표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생활습관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치매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변성 단백질이 쌓이면 뇌에 쌓이는 것과 관련 있다.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이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분비가 잘 안 되면서 뇌 신경 세포에 나쁜 영향을 준다. 그런데 최근 베타아밀로이드 생성이 콜레스테롤과도 관련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최근 학술지 '네이처'에 소개된 일본 공중보건센터 연구에 따르면, 중년기(40~59세)에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던 사람이 경도인지장애와 치매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전 단계다. 기억력은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다. 방치하면 1년에 10~15%가 치매로 발전한다.
연구팀은 일본 나가노현에 사는 40~59세 남녀 1만2219명을 대상으로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19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중간에 사망·이사·검사 불참 등의 이유로 빠진 참가자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검사한 사람은 1114명이었다. 그 결과, 중년기에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50㎎/㎗ 미만으로 가장 낮은 집단에 비해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50~59㎎/㎗로 약간 높은 집단은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12% 감소, HDL콜레스테롤 수치 60~69㎎/㎗로 약간 더 높은 집단은 23% 감소했다.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70㎎/㎗ 이상으로 가장 높은 집단은 53% 감소했다. 이 수치는 알코올 섭취, 흡연, 체질량 지수, 고혈압·당뇨병력, 콜레스테롤 약물 사용 여부 등을 모두 보정한 결과다.
또한 연구에서는 HDL콜레스테롤이 높을수록 치매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HDL콜레스테롤 50㎎/㎗ 이상 그룹은 50㎎/㎗ 미만 그룹에 비해 치매 위험이 63% 낮았다.
연구팀은 "낮은 HDL콜레스테롤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고 말했다. HDL콜레스테롤 권장 수치는 40㎎/㎗ 이상이다. 이보다 낮으면 저HDL콜레스테롤 혈증으로 진단한다.
◇단식보다 운동, 건강기능식품 도움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의 기본은 운동과 식단이다. 전문가들은 1주일에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을 꾸준히 하길 권장한다. 운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 해야 혈액 내 지질 분해 효소가 활발해지면서 HDL콜레스테롤 품질·수치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운동할 때는 옆 사람과 대화할 때 약간 숨이 찬 정도의 강도로 해야 효과가 있다.
간혹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를 위해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효과가 없다. 단식을 한 집단은 HDL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가 없지만, 운동을 한 집단은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하게 증가했다는 국내 대학병원 연구 결과도 있다.
식단은 탄수화물 과잉 섭취를 주의하고, 등푸른생선과 견과류를 챙겨먹으면 좋다. 우리 몸에서 쓰이고 남은 탄수화물은 중성지방 형태로 지방세포에 저장된다. 중성지방은 HDL콜레스테롤 분해를 촉진하고, LDL콜레스테롤을 만든다. LDL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여 혈전을 만들기 때문에, 흰 쌀밥, 빵, 과자 같은 정제탄수화물 과도 섭취는 피해야 좋다.
HDL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21/2019052102076.html
게티이미지뱅크
◇HDL콜레스테롤 수치, 치매와 관련 있어치매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변성 단백질이 쌓이면 뇌에 쌓이는 것과 관련 있다.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이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분비가 잘 안 되면서 뇌 신경 세포에 나쁜 영향을 준다. 그런데 최근 베타아밀로이드 생성이 콜레스테롤과도 관련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최근 학술지 '네이처'에 소개된 일본 공중보건센터 연구에 따르면, 중년기(40~59세)에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던 사람이 경도인지장애와 치매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전 단계다. 기억력은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다. 방치하면 1년에 10~15%가 치매로 발전한다.
연구팀은 일본 나가노현에 사는 40~59세 남녀 1만2219명을 대상으로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19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중간에 사망·이사·검사 불참 등의 이유로 빠진 참가자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검사한 사람은 1114명이었다. 그 결과, 중년기에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50㎎/㎗ 미만으로 가장 낮은 집단에 비해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50~59㎎/㎗로 약간 높은 집단은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12% 감소, HDL콜레스테롤 수치 60~69㎎/㎗로 약간 더 높은 집단은 23% 감소했다.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70㎎/㎗ 이상으로 가장 높은 집단은 53% 감소했다. 이 수치는 알코올 섭취, 흡연, 체질량 지수, 고혈압·당뇨병력, 콜레스테롤 약물 사용 여부 등을 모두 보정한 결과다.
또한 연구에서는 HDL콜레스테롤이 높을수록 치매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HDL콜레스테롤 50㎎/㎗ 이상 그룹은 50㎎/㎗ 미만 그룹에 비해 치매 위험이 63% 낮았다.
연구팀은 "낮은 HDL콜레스테롤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고 말했다. HDL콜레스테롤 권장 수치는 40㎎/㎗ 이상이다. 이보다 낮으면 저HDL콜레스테롤 혈증으로 진단한다.
◇단식보다 운동, 건강기능식품 도움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의 기본은 운동과 식단이다. 전문가들은 1주일에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을 꾸준히 하길 권장한다. 운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 해야 혈액 내 지질 분해 효소가 활발해지면서 HDL콜레스테롤 품질·수치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운동할 때는 옆 사람과 대화할 때 약간 숨이 찬 정도의 강도로 해야 효과가 있다.
간혹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를 위해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효과가 없다. 단식을 한 집단은 HDL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가 없지만, 운동을 한 집단은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하게 증가했다는 국내 대학병원 연구 결과도 있다.
식단은 탄수화물 과잉 섭취를 주의하고, 등푸른생선과 견과류를 챙겨먹으면 좋다. 우리 몸에서 쓰이고 남은 탄수화물은 중성지방 형태로 지방세포에 저장된다. 중성지방은 HDL콜레스테롤 분해를 촉진하고, LDL콜레스테롤을 만든다. LDL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여 혈전을 만들기 때문에, 흰 쌀밥, 빵, 과자 같은 정제탄수화물 과도 섭취는 피해야 좋다.
HDL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21/20190521020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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