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파킨슨병 치료 새 장 열었다… 국내 연구진, 신경전구세포 대량생산 기술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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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18-02-27 15:41본문
(a) 인간체세포에 리프로좀 처리 후 5일째 신경전구세포가 유도됐다. (b) 유도된 신경전구세포는 체외 상에서 성상세포(astrocyte), 신경세포(neuron) 및 희돌기세포(oligodendrocyte)로 분화됐다. (c) 녹색단백질이 표지된 인간 피부섬유아세포를 리프로좀에 의해 신경전구세포로 유도한 5일차 세포를 쥐의 뇌에 이식 후 1개월째 다양한 신경계통세포로 분화가 유도됐다. 자료=한국연구재단 제공
피부세포를 줄기세포로 되돌리지 않고 직접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이 보고됐다. 치매나 파킨슨병 같은 신경질환 치료의 새 장을 열게 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연구재단은 김순학 교수(가톨릭관동대학교) 연구팀이 초음파를 이용하는 고효율 직접분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각종 유전질환과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치매와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은 특정 세포의 소실로 생물학적 조절 기능을 상실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해 신경세포 분화를 촉진시키거나 소실된 세포를 대체하면 인지 능력과 운동능력이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배아줄기세포는 윤리적 위험성으로 연구의 난항을 겪고 있고, 체세포를 다시 분화 전처럼 되돌려 줄기세포로 만드는 역분화 기술은 낮은 효율성과 암세포 발생 가능성 등의 기술적 한계가 있다.
차세대 줄기세포 기술로 주목받는 직접분화 기술은 세포를 분화 전의 줄기세포로 전환시키지 않아, 암세포가 될 확률이 낮다. 연구팀은 초음파로 세포 간 정보교환 물질인 엑소좀을 만들어 이용함으로써, 짧은 기간에 대량으로 신경전구세포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했다.
김순학 교수는 "엑소좀에 의한 신경전구세포 유도기술은 암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고 단기간에 대량 생산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며, "치매, 파킨슨, 헌팅턴병 등 신경질환의 자가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해지고 줄기세포 연구 및 재생의료산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자)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ACS 나노(ACS Nano) 2월 20일자에 게재됐다.
27일 한국연구재단은 김순학 교수(가톨릭관동대학교) 연구팀이 초음파를 이용하는 고효율 직접분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각종 유전질환과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치매와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은 특정 세포의 소실로 생물학적 조절 기능을 상실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해 신경세포 분화를 촉진시키거나 소실된 세포를 대체하면 인지 능력과 운동능력이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배아줄기세포는 윤리적 위험성으로 연구의 난항을 겪고 있고, 체세포를 다시 분화 전처럼 되돌려 줄기세포로 만드는 역분화 기술은 낮은 효율성과 암세포 발생 가능성 등의 기술적 한계가 있다.
차세대 줄기세포 기술로 주목받는 직접분화 기술은 세포를 분화 전의 줄기세포로 전환시키지 않아, 암세포가 될 확률이 낮다. 연구팀은 초음파로 세포 간 정보교환 물질인 엑소좀을 만들어 이용함으로써, 짧은 기간에 대량으로 신경전구세포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했다.
김순학 교수는 "엑소좀에 의한 신경전구세포 유도기술은 암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고 단기간에 대량 생산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며, "치매, 파킨슨, 헌팅턴병 등 신경질환의 자가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해지고 줄기세포 연구 및 재생의료산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자)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ACS 나노(ACS Nano) 2월 20일자에 게재됐다.
김순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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