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표 교수 연극이야기] 41.치매 걸린 두 노년의 아름다운 청춘 멜로 ‘첫 사랑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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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16-07-14 13:30본문
치매로 멈춰버린 기억, 백세인생
이애란은 ‘백세인생’ 노래로 무명시절을 그의 노랫말에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대박을 터트렸다. 100세 시대에 접어들서 출산율는 저하되고 100세 인생을 살아가는 노년들 치매는 무서운 질병의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 만큼 치매로 삶의 기억들이 파괴되고 소멸된 노년의 삶은 이애란의 ‘백세인생’ 만큼 편치가 않다. 올해 초 자산가인 치매노인과 위장 결혼을 하고 재산 90억을 가로챈 중년의 꽃뱀 이야기는 우리사회에 살아가는 뒷맛을 씁쓸하게 한 뉴스였다.
치매 걸린 부모의 재산을 가로채고 요양병원으로 보내버린 비정한 자식을 기다리다 끝내 숨을 거둔 한 치매할머니의 이야기와 중증 치매 노인을 학대하고 버린 현대판 고려장 이야기는 드라마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막장소재가 아니라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비극적인 단골 뉴스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을 것을 우려하는 글들이 인터넷상에서도 쉽지 않게 볼 수 있다. 한 지자체 에서는 알츠하이머로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노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기억카페’를 개설했다.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기억의 시간을 회복시키고 잃어가는 기억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윤대성 작·이윤택 연출의 신작 ‘첫 사랑이 돌아온다’(7월24일까지·게릴라극장)도 치매에 걸린 두 노년이 요양병원에서 다시 만나 치매로 멈춰버린 첫 사랑의 기억을 과거 통로로 연결하면서 애틋한 청춘의 사랑으로 회복해 가는 이야기다. 이번 작품은 연희단거리패 30주년을 기념하는 <방바닥을 긁는 남자>, <벚꽃동산>에 이어 세 번째로 윤대성 작가 헌정 기획전으로 마련됐다.
30년 전 연출가 이윤택은 스승 윤대성의 작품 <미친 동물의 역사>를 각색한 <푸가>들고 부산 가마골 소극장에서 공연하면서 ‘연희단거리패’를 창단시켰다. 이후로 스승을 헌정하기위해 2015년도에 제 1회 윤대성 희곡상을 제정하고 공모로 선정된 이현경 작<무풍지대 로케트>은 극단 해적의 황선택 연출로 ‘제15회 밀양여름연극제’ 젊은 연출가전에서 대상을 수상 한바 있다. 올해 제2회 윤대성 희곡상은 공동수상작으로 코피노와 다문화 가족 이야기로 풀어낸 김세한 작 ‘니 애비의 볼레로’와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남편을 간호하는 여자 ‘부인’과 그들의 주치의이자 두 사람의 친구인 ‘남자’와의 이야기를 다룬 임은재 작가의 ‘두 개의 달’을 선정했다.
‘니 애비의 볼레로'는 2012년도에 대구에서 창단해 인상 깊은 연극을 주도하고 있는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 안민열 연출로 무대화 해 게릴라극장(7월27일~31일)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에 2~3일에는 국내 대표적인 연극축제인 ‘제16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 연출가전에 참가해 공연하게 된다.
치매에 걸린 두 노년의 아름다운 청춘 멜로 ‘첫 사랑이 돌아온다’
첫사랑의 기억으로 치매로 소멸된 과거의 기억이 재생되고 청춘시절 내면에 응축된 사랑과 이별은 치매노년의 삶에 아름다운 멜로로 피어오른다.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남자(김철영 분)의 기억에서 온전하게 지워질 수 없는 것은 청춘시절 여인(김미숙 분)과 사랑으로 응축된 첫 사랑의 기억이다. 삶의 과거와 현재로 재생되는 두 사람의 애틋한 첫사랑의 기억은 아픔과 이별 그리고 응축된 내면의 기다림으로 자라난다. 사랑의 온기는 노인(남자)이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에도 잃어버린 첫 사랑의 만남으로 치유된 청춘(靑春)의 죽음으로 환기된다.
무대는 치매 요양병원을 배경으로 한다. 한쪽으로는 환자를 진료하는 공간과 치매노인들이 활동하는 병원의 다변화된 공간으로 활용되는 무대를 이룬다. 기억을 잃은 치매노인들은 반복적인 움직임과 특정한 기억으로 멈춰버린 말들을 쏟아내면서 극의 분위기를 연결한다. 남자에게 기억은 은행지점장 시절로 멈춰져 있다. 툭툭 반복적으로 던져지는 치매환자 노인의 ‘할레루야’ 의 소리와 성경구절은 풍자(諷刺)된 절망의 노래 소리다.
아들 하나만 바라보고 산 여인(김미숙 분)은 전화기를 손에 들고 있으면서도 전화기를 찾고, MP3로 베토벤의 피아노 클래식 음악을 들을 정도로 치매로 잃어버린 그의 내면은 오히려 어린 시절과 청춘으로 되돌아간 순수함을 보인다. 아들(안윤철 역)은 마지막 남은 여인의 남은 재산까지 챙기려고 건물소유권을 자신한테 넘기려는 든다. 더 이상 덜어 낼 것이 없는 기억의 소멸성은 내면의 순수(純粹)다.
배우 김미숙은 치매로 되돌아온 순수한 노년의 내면풍경을 애잔하면서도 맑게 담아내고 그려 넣는다. 소멸된 기억의 백지상태를 배우로서 극중 인물로 분해 탁월한 연기의 기량으로 활력을 만든다. 감정의 변화는 내면의 긴장과 이완으로 응집시키고 치매에 걸린 노년의 내면을 비우고 덜어내면서 김미숙 연기는 절정을 이루고 있다. 소멸된 기억이 맑은 인간의 영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인간으로의 순수함과 맞물려 극을 애잔하게, 때로는 코가 시린 웃음으로 환기시키면서 극을 탄력 있게 몰고 간다.
육사를 졸업해 직업군인에서 인생의 후반기를 은행지점장으로 정년퇴임한 남자(김철영 분)도 노년의 나이에 기억이 소멸된 치매 환자다. TK지역 출신으로 설정된 남자는 노년의 여인을 향해 “어디서 우리 본적 없어요?”하며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여인을 향해 소멸된 기억을 통로를 연결한다. 치매로 아침마다 은행 출근을 서두르며 여인 앞에서 넥타이를 매려는 남자의 모습은 남자의 내면에 멈춰 있던 부부의 인연을 연결한다.
배우 김철영은 투박한 말투에 진한 청춘의 기억의 얹어 놓고 희비극적인 연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극의 템포를 균형 있게 유지한다. 오히려 ‘TK’ 라는 지역출신 설정이 극중 인물의 언어로 극에 스며든다. 치매로 소멸된 기억은 비극으로 그 기억을 회복하는 첫 사랑의 바이러스를 투영하면서 기억의 통로는 추억의 회상과 과거시절의 극중극들로 교차되면서 애잔함과 코믹스러움으로 균형을 잡고 감동의 여운은 유지된다.
요양병원에서 노인들이 백세인생을 부르며 율동을 곁들여 부르는 ‘치매예방 운동법’ 장면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온다. 여인의 아들이 남자와의 첫 사랑으로 태어난 자식으로 출생의 비밀이 해제되는 장면에서는 서둘러 극의키를 돌리지 않은 연출의 노련함이 극적인 긴장감을 유지시키면서도 소멸된 청춘의 기억으로 내면의 사랑을 그리고 형성하게 한다.
‘첫 사랑이 돌아온다’는 한국사회 고령화에 따는 치매 노년사회의 현실 문제의 삶의 비극성을 희극과 교차시키며 회복시킨다. 노인의 치매를 치료하는 의사(양승일 분)도 정신병에 걸린 환자가 되는 설정은 정상적인 인간도 언젠가는 환자가 될 수 있다는 비극성을 웃음 코드로 환기시키고 윤대성 작 <제3병동>과 <동행>의 극적인 살점들을 융합한다.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보낸 딸이 극중 마지막에 아버지의 죽음도 모르는 채 치매에 걸린 환자가 된 극적 반전은 이 작품의 긴 여운을 남긴다.
두 노년이 고교시절 교복을 입고 첫 사랑의 기억으로 되돌아가 마치 결혼식장으로 행진하는 듯한 마지막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인연과 삶을 향해 관객들은 웃고, 운다. 배우 양승일(의사 역)도 시종일관 극중 인물을 탄탄하게 이끌고 있다. 이윤택 연출 윤대성 작 ‘첫 사랑이 돌아온다’ 는 부모님과 가족들이 함께 꼭 볼만한 연극이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공연예술평론가)
이애란은 ‘백세인생’ 노래로 무명시절을 그의 노랫말에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대박을 터트렸다. 100세 시대에 접어들서 출산율는 저하되고 100세 인생을 살아가는 노년들 치매는 무서운 질병의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 만큼 치매로 삶의 기억들이 파괴되고 소멸된 노년의 삶은 이애란의 ‘백세인생’ 만큼 편치가 않다. 올해 초 자산가인 치매노인과 위장 결혼을 하고 재산 90억을 가로챈 중년의 꽃뱀 이야기는 우리사회에 살아가는 뒷맛을 씁쓸하게 한 뉴스였다.
치매 걸린 부모의 재산을 가로채고 요양병원으로 보내버린 비정한 자식을 기다리다 끝내 숨을 거둔 한 치매할머니의 이야기와 중증 치매 노인을 학대하고 버린 현대판 고려장 이야기는 드라마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막장소재가 아니라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비극적인 단골 뉴스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을 것을 우려하는 글들이 인터넷상에서도 쉽지 않게 볼 수 있다. 한 지자체 에서는 알츠하이머로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노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기억카페’를 개설했다.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기억의 시간을 회복시키고 잃어가는 기억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윤대성 작·이윤택 연출의 신작 ‘첫 사랑이 돌아온다’(7월24일까지·게릴라극장)도 치매에 걸린 두 노년이 요양병원에서 다시 만나 치매로 멈춰버린 첫 사랑의 기억을 과거 통로로 연결하면서 애틋한 청춘의 사랑으로 회복해 가는 이야기다. 이번 작품은 연희단거리패 30주년을 기념하는 <방바닥을 긁는 남자>, <벚꽃동산>에 이어 세 번째로 윤대성 작가 헌정 기획전으로 마련됐다.
30년 전 연출가 이윤택은 스승 윤대성의 작품 <미친 동물의 역사>를 각색한 <푸가>들고 부산 가마골 소극장에서 공연하면서 ‘연희단거리패’를 창단시켰다. 이후로 스승을 헌정하기위해 2015년도에 제 1회 윤대성 희곡상을 제정하고 공모로 선정된 이현경 작<무풍지대 로케트>은 극단 해적의 황선택 연출로 ‘제15회 밀양여름연극제’ 젊은 연출가전에서 대상을 수상 한바 있다. 올해 제2회 윤대성 희곡상은 공동수상작으로 코피노와 다문화 가족 이야기로 풀어낸 김세한 작 ‘니 애비의 볼레로’와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남편을 간호하는 여자 ‘부인’과 그들의 주치의이자 두 사람의 친구인 ‘남자’와의 이야기를 다룬 임은재 작가의 ‘두 개의 달’을 선정했다.
‘니 애비의 볼레로'는 2012년도에 대구에서 창단해 인상 깊은 연극을 주도하고 있는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 안민열 연출로 무대화 해 게릴라극장(7월27일~31일)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에 2~3일에는 국내 대표적인 연극축제인 ‘제16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 연출가전에 참가해 공연하게 된다.
치매에 걸린 두 노년의 아름다운 청춘 멜로 ‘첫 사랑이 돌아온다’
첫사랑의 기억으로 치매로 소멸된 과거의 기억이 재생되고 청춘시절 내면에 응축된 사랑과 이별은 치매노년의 삶에 아름다운 멜로로 피어오른다.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남자(김철영 분)의 기억에서 온전하게 지워질 수 없는 것은 청춘시절 여인(김미숙 분)과 사랑으로 응축된 첫 사랑의 기억이다. 삶의 과거와 현재로 재생되는 두 사람의 애틋한 첫사랑의 기억은 아픔과 이별 그리고 응축된 내면의 기다림으로 자라난다. 사랑의 온기는 노인(남자)이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에도 잃어버린 첫 사랑의 만남으로 치유된 청춘(靑春)의 죽음으로 환기된다.
무대는 치매 요양병원을 배경으로 한다. 한쪽으로는 환자를 진료하는 공간과 치매노인들이 활동하는 병원의 다변화된 공간으로 활용되는 무대를 이룬다. 기억을 잃은 치매노인들은 반복적인 움직임과 특정한 기억으로 멈춰버린 말들을 쏟아내면서 극의 분위기를 연결한다. 남자에게 기억은 은행지점장 시절로 멈춰져 있다. 툭툭 반복적으로 던져지는 치매환자 노인의 ‘할레루야’ 의 소리와 성경구절은 풍자(諷刺)된 절망의 노래 소리다.
아들 하나만 바라보고 산 여인(김미숙 분)은 전화기를 손에 들고 있으면서도 전화기를 찾고, MP3로 베토벤의 피아노 클래식 음악을 들을 정도로 치매로 잃어버린 그의 내면은 오히려 어린 시절과 청춘으로 되돌아간 순수함을 보인다. 아들(안윤철 역)은 마지막 남은 여인의 남은 재산까지 챙기려고 건물소유권을 자신한테 넘기려는 든다. 더 이상 덜어 낼 것이 없는 기억의 소멸성은 내면의 순수(純粹)다.
배우 김미숙은 치매로 되돌아온 순수한 노년의 내면풍경을 애잔하면서도 맑게 담아내고 그려 넣는다. 소멸된 기억의 백지상태를 배우로서 극중 인물로 분해 탁월한 연기의 기량으로 활력을 만든다. 감정의 변화는 내면의 긴장과 이완으로 응집시키고 치매에 걸린 노년의 내면을 비우고 덜어내면서 김미숙 연기는 절정을 이루고 있다. 소멸된 기억이 맑은 인간의 영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인간으로의 순수함과 맞물려 극을 애잔하게, 때로는 코가 시린 웃음으로 환기시키면서 극을 탄력 있게 몰고 간다.
육사를 졸업해 직업군인에서 인생의 후반기를 은행지점장으로 정년퇴임한 남자(김철영 분)도 노년의 나이에 기억이 소멸된 치매 환자다. TK지역 출신으로 설정된 남자는 노년의 여인을 향해 “어디서 우리 본적 없어요?”하며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여인을 향해 소멸된 기억을 통로를 연결한다. 치매로 아침마다 은행 출근을 서두르며 여인 앞에서 넥타이를 매려는 남자의 모습은 남자의 내면에 멈춰 있던 부부의 인연을 연결한다.
배우 김철영은 투박한 말투에 진한 청춘의 기억의 얹어 놓고 희비극적인 연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극의 템포를 균형 있게 유지한다. 오히려 ‘TK’ 라는 지역출신 설정이 극중 인물의 언어로 극에 스며든다. 치매로 소멸된 기억은 비극으로 그 기억을 회복하는 첫 사랑의 바이러스를 투영하면서 기억의 통로는 추억의 회상과 과거시절의 극중극들로 교차되면서 애잔함과 코믹스러움으로 균형을 잡고 감동의 여운은 유지된다.
요양병원에서 노인들이 백세인생을 부르며 율동을 곁들여 부르는 ‘치매예방 운동법’ 장면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온다. 여인의 아들이 남자와의 첫 사랑으로 태어난 자식으로 출생의 비밀이 해제되는 장면에서는 서둘러 극의키를 돌리지 않은 연출의 노련함이 극적인 긴장감을 유지시키면서도 소멸된 청춘의 기억으로 내면의 사랑을 그리고 형성하게 한다.
‘첫 사랑이 돌아온다’는 한국사회 고령화에 따는 치매 노년사회의 현실 문제의 삶의 비극성을 희극과 교차시키며 회복시킨다. 노인의 치매를 치료하는 의사(양승일 분)도 정신병에 걸린 환자가 되는 설정은 정상적인 인간도 언젠가는 환자가 될 수 있다는 비극성을 웃음 코드로 환기시키고 윤대성 작 <제3병동>과 <동행>의 극적인 살점들을 융합한다.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보낸 딸이 극중 마지막에 아버지의 죽음도 모르는 채 치매에 걸린 환자가 된 극적 반전은 이 작품의 긴 여운을 남긴다.
두 노년이 고교시절 교복을 입고 첫 사랑의 기억으로 되돌아가 마치 결혼식장으로 행진하는 듯한 마지막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인연과 삶을 향해 관객들은 웃고, 운다. 배우 양승일(의사 역)도 시종일관 극중 인물을 탄탄하게 이끌고 있다. 이윤택 연출 윤대성 작 ‘첫 사랑이 돌아온다’ 는 부모님과 가족들이 함께 꼭 볼만한 연극이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공연예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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