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 2017년에 치매예측 ‘뇌지도’ 나온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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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14-03-14 14:47본문
지난 1월 한 아이돌그룹 멤버의 아버지와 조부모가 자택에서 함께 숨진 사건이 ‘치매’라는 무서운 병에서 비롯된 사실임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의 안타까움을 샀다. 경찰 발표에 의하면 치매를 함께 앓은 부모님을 수년 동안 홀로 모셔왔던 박모 씨가 두 사람의 요양병원 입소를 앞두고 동반자살을 결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몇 해 전부터 할아버지가 먼저 치매를 앓았고, 할머니마저 지난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치매 증상을 보여왔다. 이러한 고통스러운 상황을 맞아 평소 우울증과 생활고에 시달려왔던 박씨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한류스타 일가의 비극이 전해지자 치매로 인한 가족간의 유대관계의 파괴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사회적인 파장이 일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모두 613만 명. 이중에 전국의 치매 환자 수는 58만6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어르신 11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치매 환자 수가 점점 늘어나 2020년에는 84만 명을 넘어서 노인 10명 중 1명, 2050년에는 7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앓게 될 것으로 추산한다.
김어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고령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치매를 앓는 환자들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고령화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커다란 흐름”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사회적 재앙’이라고까지 부르는 치매는 어떤 질환일까? 치매(Dementia)라는 용어는 ‘de(out of) mens(mind) is(state of)’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정신이 없어진 상태’라는 뜻이다. 정상적인 생활을 해오던 사람이 살아가면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조직, 즉 신경세포가 손상돼 기억력·주의력·계산능력 등의 인지기능 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는 단일 원인 혹은 단일한 병리 과정에 의해 발생되는 질병이 아니다. 70~90여 가지의 다양한 병리적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일종의 증후군(Syndrome)으로 규정된다. 국내 치매 치료의 권위자인 건국대병원 한설희 병원장은 <나 치매 아냐?>라는 저서에서 “같은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개인의 건강상태, 나이 그리고 면역력의 강약에 따라 누군가는 감기가 쉽게 낫고, 또 누군가는 생명을 위협받는 폐렴에 걸린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어떤 원인에 의한 치매인지 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매의 양상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치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알츠하이머 치매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전체 치매의 50~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이 치매는 기억과 그 이외 다른 지적 능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신경세포들이 조금씩 손상되다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오늘 아침식사는 무엇을 먹었는지,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지 등 최근의 일들을 기억하기 어려운 게 특징이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서부터는 최근 기억을 포함해 과거 기억 등 모든 인지기능을 잃게 되면서 일상생활에도 문제가 생긴다.
완치 가능한 치매는 10%에 그쳐
둘째로 흔한 치매는 혈관성 치매다. 치매환자의 20~30%가 이에 해당하는데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한다.
혈관성 치매는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알츠하이머병과는 달리 몇 시간 혹은 며칠 사이에 급작스럽게 인지능력이 저하된 후 일정 수준을 유지하다 또다시 급격히 저하되는 식으로 진행된다.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당뇨병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 외에는 알코올성 치매, 수두증에 의한 치매, 루이소체 치매 등이 있다.
그렇다면 치매란 한번 걸리면 영영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인가? 한설희 원장은 “치매 중 약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는 아직 완치를 기대할 단계가 아니지만 약 10%의 치매는 완치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알코올과 관련된 치매, 수두증에 의한 치매 등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서두르면 환자의 인지기능 및 일상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 반면 고칠 수 있는 치매라 해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 뇌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생겨 치료를 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몇 해 전부터 할아버지가 먼저 치매를 앓았고, 할머니마저 지난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치매 증상을 보여왔다. 이러한 고통스러운 상황을 맞아 평소 우울증과 생활고에 시달려왔던 박씨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한류스타 일가의 비극이 전해지자 치매로 인한 가족간의 유대관계의 파괴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사회적인 파장이 일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모두 613만 명. 이중에 전국의 치매 환자 수는 58만6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어르신 11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치매 환자 수가 점점 늘어나 2020년에는 84만 명을 넘어서 노인 10명 중 1명, 2050년에는 7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앓게 될 것으로 추산한다.
김어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고령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치매를 앓는 환자들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고령화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커다란 흐름”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사회적 재앙’이라고까지 부르는 치매는 어떤 질환일까? 치매(Dementia)라는 용어는 ‘de(out of) mens(mind) is(state of)’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정신이 없어진 상태’라는 뜻이다. 정상적인 생활을 해오던 사람이 살아가면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조직, 즉 신경세포가 손상돼 기억력·주의력·계산능력 등의 인지기능 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는 단일 원인 혹은 단일한 병리 과정에 의해 발생되는 질병이 아니다. 70~90여 가지의 다양한 병리적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일종의 증후군(Syndrome)으로 규정된다. 국내 치매 치료의 권위자인 건국대병원 한설희 병원장은 <나 치매 아냐?>라는 저서에서 “같은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개인의 건강상태, 나이 그리고 면역력의 강약에 따라 누군가는 감기가 쉽게 낫고, 또 누군가는 생명을 위협받는 폐렴에 걸린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어떤 원인에 의한 치매인지 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매의 양상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치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알츠하이머 치매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전체 치매의 50~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이 치매는 기억과 그 이외 다른 지적 능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신경세포들이 조금씩 손상되다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오늘 아침식사는 무엇을 먹었는지,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지 등 최근의 일들을 기억하기 어려운 게 특징이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서부터는 최근 기억을 포함해 과거 기억 등 모든 인지기능을 잃게 되면서 일상생활에도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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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 흔한 치매는 혈관성 치매다. 치매환자의 20~30%가 이에 해당하는데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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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성 치매는 고혈압·당뇨병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 외에는 알코올성 치매, 수두증에 의한 치매, 루이소체 치매 등이 있다.
그렇다면 치매란 한번 걸리면 영영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인가? 한설희 원장은 “치매 중 약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는 아직 완치를 기대할 단계가 아니지만 약 10%의 치매는 완치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알코올과 관련된 치매, 수두증에 의한 치매 등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서두르면 환자의 인지기능 및 일상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 반면 고칠 수 있는 치매라 해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 뇌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생겨 치료를 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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