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가벼운 부상 1~2월 중상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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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14-01-15 11:42본문
치매와 만성신장질환을 앓는 노인은 고관절 골절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병원은 서유성 정형외과 교수팀이 2006~2009년 고관절 골절로 수술을 받은 노인환자 261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치매와 만성신장질환이 골절 환자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치매를 앓는 환자의 고관절 골절 수술 후 1년 이내에 사망률은 27.3%로 치매질환이 없는 환자군의 사망률인 9.2%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았다.
만성신장질환도 질환을 앓는 경우 사망률이 24%로 질환이 없을 경우의 사망률인 9.2%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외에도 고혈압, 당뇨, 심부전, 뇌졸중 등 만성질환을 1개 이상 앓는 환자의 사망률은 12.7%로 동반질환이 없는 환자의 사망률 3.5%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5~74세의 환자군의 사망률이 8.6%, 75~84세는 6.4%, 85세 이상의 환자군은 20%로 85세 이상의 환자군에서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수술방법, 골절의 유형, 마취 방법은 수술 후 사망률과 관계가 없었다.
척추골절 환자 합병증 위험 높아
골다공증으로 척추가 부러진 환자는 척추 주변 혈관이 막히면 그 증상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하기용·김영훈 교수팀은 골다공증성 척추 환자의 경우 척추 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척추 사이에 틈이 생기는 척추 체내 균열이 발생해 2차적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6일 밝혔다.
연구진은 골다공증으로 척추가 골절된 후 척추 체내 균열로 수술이 필요한 61∼86세 노인 22명의 X-레이,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 결과를 조사한 결과 9명의 환자는 척추 동맥 양측이 폐색되었고, 7명은 한 측이 폐색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환자에게 척추 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척추 체내 균열을 만든다는 병리학적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강조했다.
빙판길 미끄러지면 10명 중 1명은 중상
지난 겨울 서울 시내 빙판길에서 미끄러진 10명 중 1명은 중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빙판길 낙상사고로 119에 이송된 사례는 모두 2778건이었다. 이 중 320건은 중상, 2459건은 경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상은 골절 등으로 인해 전치 3주 이상 판정을 받은 경우다.
월별로는 지난해 12월 1448건, 올해 1월 690건, 2월 640건으로 12월에 집중됐다.
이 의원은 “12월에는 가벼운 낙상사고가 많은 반면 1월과 2월에는 중상자의 비율이 높아지는 특성을 보였다”며 “한겨울로 들어설수록 차도에 비해 보도, 이면도로, 보행자 전용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뒤로 넘어질 경우 몸무게 4배 충격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인 낙상은 가볍게 생각해 방치했다가 자칫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고관절 골절, 뇌출혈, 각종 합병증 발병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길을 걷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홍순희 할머니는 살짝 넘어졌을 뿐인데 통증이 너무 심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고관절 골절로 나타났고 할머니는 바로 수술을 하게 됐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노인들의 경우 척추가 굳어져 무게 중심이 뒤로 이동하기 때문에 주로 엉덩이 쪽으로 넘어지게 된다고 한다.
특히 뒤로 넘어지는 경우 몸이 받는 충격에 대해 실험한 결과 몸무게의 4배가 넘는 충격을 받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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