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생각 멈추면 腦도 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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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14-01-15 11:43본문
치매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된 상태다. 즉 기억력,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 및 추상적 사고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이 저하돼 정상적인 삶이 어려워지므로 치매는 단순히 본인만의 질환 수준을 넘어 주변인들에게까지 부담을 주는 질병으로 악명이 높다. 최근 유명 아이돌 그룹 가수의 아버지가 부모의 치매로 인해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느끼다가 삶을 마감한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동영(정신건강의학) 서울대 교수는 “최근 치매클리닉에는 치매가 아닐까 걱정돼서 찾아오는 노인 부부들이 적지 않다”며 “그들에게 오래 살게 되었을 때 가장 두려운 병이 무엇이냐고 여쭤보면 노인 열 분 중 여덟 분은 ‘치매’라고 답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치매에 대한 두려움에는 아직 치료되지 않는 병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그러나 치매 환자의 약 10%는 완치가 가능하다. 또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에도 완치까지는 어렵지만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무엇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보건복지부의 지난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가 9.18%로 54만 명에 이르고, 치매의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도 4명 중 1명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노인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오는 2030년에는 치매 노인이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20년마다 약 2배 가까이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인을 부양하는 가족에게도 부담이 큰 치매는 보건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치매는 전조 증상이 있다. 다른 모든 병과 마찬가지로 치매 역시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미리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 주변 사람들이 느끼기에 이전에 비해서 기억력이 확실히 떨어졌다면 주의해서 봐야 한다. 특히 최근에 나누었던 대화 내용이나 했던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최근 기억의 저하는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다. 지적인 능력의 저하 이외에도 치매 초기에는 우울해지거나 성격이 변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지속적으로 의욕이 줄고 짜증이 늘었다면 먼저 우울증을 의심해야 하지만 노년기에 이런 현상이 처음 나타났다면 치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이유 없이 의심이 늘었거나 평소 성격과 사뭇 다른 모습을 계속 보이는 것도 치매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치매는 한 가지 질환이 아니라 70가지 이상의 다양한 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상태로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나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 완치가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치매의 10∼15% 정도는 원인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완치가 가능하다. 보통 알츠하이머병(70%), 혈관성치매(15%), 알츠하이머병 외 퇴행성뇌질환(5%·루이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파킨슨병 치매), 기타 치매(10∼15%) 등으로 분류된다.
장대일(신경과) 경희의료원 교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뇌세포에 들러붙은 베타아밀로이드란 단백질이 내뿜는 독성물질이 뇌신경세포를 파괴해서 생긴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 단백질이 뇌신경세포에 붙는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면서 “아직까지 획기적인 치료약이나 예방약은 없지만 최근 연구들에서는 낙관적인 마음가짐과 밝은 생활환경이 치매의 발현을 억제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수녀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사후 수녀의 뇌신경세포 파괴 정도를 분석해보니 뇌신경세포가 파괴됐지만 낙관적이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 수녀에게서는 치매 증상이 없었고 부정적이고 우울한 생활을 한 수녀는 중증 치매 증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또 뇌혈관질환에 의해 뇌조직이 손상돼서 치매가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비만, 흡연 등 혈관성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치료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람의 뇌는 사용할수록 발달하고 게을러지면 금방 위축된다. 이에 따라 학계는 독서, 바둑, 카드놀이, 댄스, 뜨개질, 글쓰기, 악기 연주, 그림 그리기 등 두뇌활동이나 취미활동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영(정신건강의학) 서울대 교수는 “최근 치매클리닉에는 치매가 아닐까 걱정돼서 찾아오는 노인 부부들이 적지 않다”며 “그들에게 오래 살게 되었을 때 가장 두려운 병이 무엇이냐고 여쭤보면 노인 열 분 중 여덟 분은 ‘치매’라고 답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치매에 대한 두려움에는 아직 치료되지 않는 병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그러나 치매 환자의 약 10%는 완치가 가능하다. 또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에도 완치까지는 어렵지만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무엇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보건복지부의 지난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가 9.18%로 54만 명에 이르고, 치매의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도 4명 중 1명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노인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오는 2030년에는 치매 노인이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20년마다 약 2배 가까이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인을 부양하는 가족에게도 부담이 큰 치매는 보건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치매는 전조 증상이 있다. 다른 모든 병과 마찬가지로 치매 역시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미리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 주변 사람들이 느끼기에 이전에 비해서 기억력이 확실히 떨어졌다면 주의해서 봐야 한다. 특히 최근에 나누었던 대화 내용이나 했던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최근 기억의 저하는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다. 지적인 능력의 저하 이외에도 치매 초기에는 우울해지거나 성격이 변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지속적으로 의욕이 줄고 짜증이 늘었다면 먼저 우울증을 의심해야 하지만 노년기에 이런 현상이 처음 나타났다면 치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이유 없이 의심이 늘었거나 평소 성격과 사뭇 다른 모습을 계속 보이는 것도 치매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치매는 한 가지 질환이 아니라 70가지 이상의 다양한 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상태로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나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 완치가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치매의 10∼15% 정도는 원인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완치가 가능하다. 보통 알츠하이머병(70%), 혈관성치매(15%), 알츠하이머병 외 퇴행성뇌질환(5%·루이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파킨슨병 치매), 기타 치매(10∼15%) 등으로 분류된다.
장대일(신경과) 경희의료원 교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뇌세포에 들러붙은 베타아밀로이드란 단백질이 내뿜는 독성물질이 뇌신경세포를 파괴해서 생긴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 단백질이 뇌신경세포에 붙는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면서 “아직까지 획기적인 치료약이나 예방약은 없지만 최근 연구들에서는 낙관적인 마음가짐과 밝은 생활환경이 치매의 발현을 억제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수녀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사후 수녀의 뇌신경세포 파괴 정도를 분석해보니 뇌신경세포가 파괴됐지만 낙관적이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 수녀에게서는 치매 증상이 없었고 부정적이고 우울한 생활을 한 수녀는 중증 치매 증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또 뇌혈관질환에 의해 뇌조직이 손상돼서 치매가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비만, 흡연 등 혈관성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치료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람의 뇌는 사용할수록 발달하고 게을러지면 금방 위축된다. 이에 따라 학계는 독서, 바둑, 카드놀이, 댄스, 뜨개질, 글쓰기, 악기 연주, 그림 그리기 등 두뇌활동이나 취미활동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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