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치매 박사’가 삼성 사장들에게 털어놓은 ‘뇌 관리'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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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13-07-30 13:55본문
]“얼굴만 관리하지 말고 뇌도 관리하세요”
치매 연구 분야의 국내 일인자로 꼽히는 나덕렬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삼성 사장단에게 던진 메시지다.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절주, 금연하고 대뇌활동을 높이라는 조언이다.
나 교수는 2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CEO의 뇌건강’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국내 치매 연구분야의 대표주자다. 17년간 치매 분야 연구와 체계적인 진료를 통해 국내 치매진료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예방에도 선구자적인 역활을 해왔다는 평을 듣고 있는 ‘치매 박사’다.
나 교수는 이날 특히 ‘혈관성 치매’ 예방을 위한 노력을 특히 삼성의 사장단에게 당부했다. 격무에 시달리고 운동할 틈 없는 삼성의 사장들인 만큼 신경써서 관리해야 한다는 당부다.
나 교수는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등의 증상이 있거나 흡연자, 비만, 운동이 부족한 사람들이 잘 걸린다”면서 “특히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과 일반인의 뇌의 영상을 찍어 비교해보면 술을 많이 마신 사람들의 뇌 피질이 굉장히 얇아져 있어 치매 걸릴 확률이 훨씬 더 높게 나온다는 설명이다.
나교수는 “사람들에게 얼굴관리랑 뇌관리중 뭐가 중요하세요 물어보면 모두 뇌관리가 중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뇌관리는 안하더라”면서 “뇌도 관리하시라”고 주문했다.
나교수는 뇌 관리 키워드로 ‘진인사대천명고’와 ‘SWAP’을 제시했다. 나교수가 오랜 기간 진행한 임상 결과를 토대로 만든 뇌 관리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할 계명들이다.
또 운동과 식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나 교수는 “60세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3개월만 운동과 식사조절을 적용해보면 뇌 모양이 확연하게 달라진다”면서 “운동을 통해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는 외국어 공부가 치매를 예방하는 데 특히 좋다고 추천했다.
다음은 나 교수가 제시한 치매 예방법이다.
<진인사대천명고>
* 진 - 진땀나게 운동해라,
* 인 - 인정사정없이 담배 끊어라,
* 사 - 사회활동을 많이 해라.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하라
* 대 - 대뇌활동을 활발하게 해라
* 천 - 천박하게 술마시지 마라.
* 명 - 명을 연장하는 식사를 해라
* 고 -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을 없애라
<SWAP>
* S(Speaking) - 말을 많이 하라. 친구, 가족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많이 하라
* W(Writing) - 기록하라. 일기를 쓰고 매일 뭔가를 기록하라
* A(Active Discussion) - 다양한 주제들로 활발한 토론을 자주하라
* P(Presentation) - 남들 앞에서 발표를 많이 하라
swan@heraldcorp.com
치매 연구 분야의 국내 일인자로 꼽히는 나덕렬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삼성 사장단에게 던진 메시지다.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절주, 금연하고 대뇌활동을 높이라는 조언이다.
나 교수는 2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CEO의 뇌건강’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국내 치매 연구분야의 대표주자다. 17년간 치매 분야 연구와 체계적인 진료를 통해 국내 치매진료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예방에도 선구자적인 역활을 해왔다는 평을 듣고 있는 ‘치매 박사’다.
나 교수는 이날 특히 ‘혈관성 치매’ 예방을 위한 노력을 특히 삼성의 사장단에게 당부했다. 격무에 시달리고 운동할 틈 없는 삼성의 사장들인 만큼 신경써서 관리해야 한다는 당부다.
나 교수는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등의 증상이 있거나 흡연자, 비만, 운동이 부족한 사람들이 잘 걸린다”면서 “특히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과 일반인의 뇌의 영상을 찍어 비교해보면 술을 많이 마신 사람들의 뇌 피질이 굉장히 얇아져 있어 치매 걸릴 확률이 훨씬 더 높게 나온다는 설명이다.
나교수는 “사람들에게 얼굴관리랑 뇌관리중 뭐가 중요하세요 물어보면 모두 뇌관리가 중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뇌관리는 안하더라”면서 “뇌도 관리하시라”고 주문했다.
나교수는 뇌 관리 키워드로 ‘진인사대천명고’와 ‘SWAP’을 제시했다. 나교수가 오랜 기간 진행한 임상 결과를 토대로 만든 뇌 관리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할 계명들이다.
또 운동과 식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나 교수는 “60세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3개월만 운동과 식사조절을 적용해보면 뇌 모양이 확연하게 달라진다”면서 “운동을 통해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는 외국어 공부가 치매를 예방하는 데 특히 좋다고 추천했다.
다음은 나 교수가 제시한 치매 예방법이다.
<진인사대천명고>
* 진 - 진땀나게 운동해라,
* 인 - 인정사정없이 담배 끊어라,
* 사 - 사회활동을 많이 해라.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하라
* 대 - 대뇌활동을 활발하게 해라
* 천 - 천박하게 술마시지 마라.
* 명 - 명을 연장하는 식사를 해라
* 고 -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을 없애라
<SWAP>
* S(Speaking) - 말을 많이 하라. 친구, 가족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많이 하라
* W(Writing) - 기록하라. 일기를 쓰고 매일 뭔가를 기록하라
* A(Active Discussion) - 다양한 주제들로 활발한 토론을 자주하라
* P(Presentation) - 남들 앞에서 발표를 많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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