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 인식표 달면 실종 걱정 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14-02-19 17:29본문
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2일 오후 8시께.
부산 동래구 충렬지구대에 김 모(88) 씨 가족들이 찾아왔다. 치매를 앓고있는 김 씨가 오후 2시께 집 앞에 물건을 사러 나가 7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것이었다.
신고를 받자 여성청소년계를 비롯해 동래경찰서 소속 경찰 61명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집 근처 CCTV를 샅샅이 뒤진 끝에 김 씨가 도시철도에 탑승해 금정구 서동의 한 역에서 내리는 장면을 발견했다. 이튿날 경찰은 도시철도와 인접한 야산을 수색하던 중 인근 주민의 신고를 토대로 김 씨를 찾게 됐다.
앞서 동래경찰서는 지난달 말에도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70대 노인이 동래구 중앙대로변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발견해 가족을 찾아주기도 했다.
동래경찰서, 예방책 홍보
"보건소 연계 수색에 도움"
치매노인 실종 신고를 잦자 동래경찰서는 예방책 마련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치매 어르신 실종은 가족들에게도 큰 고통인데다, 수색에 많은 경찰력이 동원되면 치안부담이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기기 때문이다.
동래경찰서는 내부 검토 끝에 보건소의 '치매노인 인식표'(사진) 홍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치매 노인 통합관리를 위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보건소 측과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치매노인 인식표는 어르신의 고유번호가 부여된 표식. 인식표를 보고 실종신고센터 등에 전화하면 어르신의 신원을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옷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가족들이 보건소에 신청하면 80매가량 배포 받는다. 2009년부터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아는 이가 거의 없어 신청률이 저조했다.
동래경찰서는 인식표를 부착한 어르신이 길가를 배회하면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어르신을 빨리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래경찰서 곽명달 서장은 "치매 어르신이 증가일로지만, 실종에 대비한 시스템은 미흡하다"며 "수색을 담당하는 경찰과 관련기관이 연계하면 예방과 수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 동래구 충렬지구대에 김 모(88) 씨 가족들이 찾아왔다. 치매를 앓고있는 김 씨가 오후 2시께 집 앞에 물건을 사러 나가 7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것이었다.
신고를 받자 여성청소년계를 비롯해 동래경찰서 소속 경찰 61명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집 근처 CCTV를 샅샅이 뒤진 끝에 김 씨가 도시철도에 탑승해 금정구 서동의 한 역에서 내리는 장면을 발견했다. 이튿날 경찰은 도시철도와 인접한 야산을 수색하던 중 인근 주민의 신고를 토대로 김 씨를 찾게 됐다.
앞서 동래경찰서는 지난달 말에도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70대 노인이 동래구 중앙대로변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발견해 가족을 찾아주기도 했다.
동래경찰서, 예방책 홍보
"보건소 연계 수색에 도움"
치매노인 실종 신고를 잦자 동래경찰서는 예방책 마련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치매 어르신 실종은 가족들에게도 큰 고통인데다, 수색에 많은 경찰력이 동원되면 치안부담이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기기 때문이다.
동래경찰서는 내부 검토 끝에 보건소의 '치매노인 인식표'(사진) 홍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치매 노인 통합관리를 위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보건소 측과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치매노인 인식표는 어르신의 고유번호가 부여된 표식. 인식표를 보고 실종신고센터 등에 전화하면 어르신의 신원을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옷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가족들이 보건소에 신청하면 80매가량 배포 받는다. 2009년부터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아는 이가 거의 없어 신청률이 저조했다.
동래경찰서는 인식표를 부착한 어르신이 길가를 배회하면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어르신을 빨리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래경찰서 곽명달 서장은 "치매 어르신이 증가일로지만, 실종에 대비한 시스템은 미흡하다"며 "수색을 담당하는 경찰과 관련기관이 연계하면 예방과 수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이전글중앙치매센터, 10~16일 ‘2014년 세계 뇌주간 행사’ 참여 14.03.05
- 다음글중년 불면증, 호르몬 불균형·스트레스 원인… 판단력 저하·우울감·치매 등 유발 1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