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인지치료로 증상 악화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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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10-09-10 10:27본문
치매는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65세 이상 노인에서 연령이 5세 증가할 때마다 유병률은 2배씩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통계적으로 볼 때 80세 이상이 되면 두 명 중 한 명꼴로 치매에 노출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현대사회는 고령사회이고, 치매는 뇌세포와 뇌혈관을 갖고 있는 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므로 더 이상 치매를 강 건너 남의 집에 불난 것처럼 바라보면 안 될 것이다.
치매에 대한 편견
치매의 임상적인 특징 및 진단과 예방, 약물치료에 대해서는 비교적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치매치료의 다른 측면, 즉 비약물적인 치료와 인지치료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는 ‘치매는 치료할 수 없다’ 혹은 ‘치매는 좋아지지 않는다’라는 편견 때문이다. 심지어 의학자들까지도 이런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치매환자의 뇌세포는 동시에 다 소멸하는 것이 아니고 측두엽의 해마 부위부터 시작해 두정엽, 전두엽, 후두엽 순으로 단계별로 소실된다.
즉, 치매에 걸렸어도 아직 기능이 잔존하고 있는 뇌세포가 있고, 비약물적인 인지치료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잔존 뇌세포의 기능을 높여 치매의 악화를 막고 환자의 일상생활 정도와 기억력, 언어표현력, 수행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것은 뇌세포의 가소성(neuronal plasticity)을 활용해 소실돼 가고 있는 뇌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신경세포 네트워크를 재활성화(Reactivation of Neuronal network)시키는 것이다.
비약물적인 인지치료 방법
비약물적인 인지치료는 크게 인지자극(cognitive stimulation), 인지훈련(cognitive training), 인지재활(cognitive rehabilitation)로 나눈다. 치매환자에게는 이 세 가지 방법이 적절하게 혼합된 형태로 제공됐을 때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치료 방법론적으로 보면, 뇌세포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데 비교적 체계적으로 발전돼 온 분야는 음악치료(music therapy), 원예치료(horicultural therapy), 미술치료(art therapy), 회상치료(reminiscence therapy) 그리고 작업치료 등을 들 수 있다.
1. 음악치료
음악치료는 전문 음악치료사와 함께 소리 듣고 분석하기, 가락 이해 및 운율 파악, 노래하기, 노래 만들기, 악기 연주하기, 리듬에 맞춰 율동하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적 방법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청신경 및 뇌의 변역계(limbic system), 시상과 시상하부를 자극하게 되고, 음악의 분석적인 처리는 좌뇌에서 감정적인 멜로디 처리는 우뇌에서 이뤄져 환자의 뇌세포를 고루 자극하게 된다.
음악치료를 통해 대뇌피질 자극과 혈압, 맥박, 호흡수, 피부근육반응 등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 자극을 통한 감정적인 반응까지 유도할 수 있고 장단기 기억능력, 집중력, 과제수행능력, 언어이해력 및 표현력, 발성기능 및 삼킴 기능의 향상과 치매환자의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약물치료만 받은 치매환자에 비해 약물치료와 음악치료를 함께 받은 환자에서 언어유창성이 유의하게 증가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2. 원예치료
원예치료는 전문 원예치료사와 함께 살아있는 녹색 식물이나 식물의 부산물을 매개체로 하는 다양한 원예활동, 즉 채소, 꽃 허브 등의 식물을 심고 성장하는 것을 관찰하는 활동, 식물에 물주기(관수활동), 정원 가꾸기, 열매수확, 수경재배, 꽃자르기, 포푸리 만들기 등을 통해 치매환자의 작업기억 및 수행능력 향상, 집중력 향상 및 작업기억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원예치료는 식물을 매개로 해 사회성 회복, 육체적, 심리적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식물을 심고 재배하면서 시간과 계절, 장소에 대한 인지능력을 훈련할 수 있고, 식물을 자르거나 물을 주는 과정 등을 통해 손의 소근육 및 육체적 활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실제로 약물치료만 받은 치매환자군보다 약물치료와 원예치료를 함께 받은 치매환자에서 전두엽기능 향상 및 기억력 향상, 뇌의 당 대사율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3. 미술치료
미술치료 또한 전문적인 미술치료사에 의해 제공된다. 다양한 미술 방법을 통해 치매환자의 감퇴된 공간기억력 및 구성능력, 수행능력, 지남력, 집중력을 회복시켜, 인지기능 향상과 행동변화를 유도해 치매환자의 기능소실을 막을 수 있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4. 작업치료
다양한 작업치료 방법으로 치매환자의 소실된 기능을 재학습하고 훈련해 기능회복을 도모하는 치료방법이다.
5. 회상치료
치매환자가 최근 기억보다는 오래된 기억을 회상하는 능력이 특징적으로 잘 보존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아주 오래전 사진이나 사물 등을 환자에게 보여주거나 어렸을 때 경험했던 활동들을 반복적으로 해보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 회상치료다. 치매 환자들의 기능이 감퇴돼 세탁기 사용법 등은 잘 모를 수 있으나, 다듬이질이라든지 옛날에 사용하던 빨래판 등을 사용하는 일 등은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다.
실제로 치매환자들과 정상노인을 대상으로, 60년대의 필름의 구성된 비디오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필름으로 구성된 비디오를 각각 제작해 보여주기 전후에 뇌혈류량을 측정한 결과, 치매환자에서는 과거의 영상을 볼 때 뇌혈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약물치료만으로 치매진단 후 평균 10년을 앓게 되는 긴 시간 동안, 시나브로 소실되는 뇌세포의 퇴행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다. 치매환자를 위한 비약물적인 치료는 치매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고,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
현대사회는 고령사회이고, 치매는 뇌세포와 뇌혈관을 갖고 있는 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므로 더 이상 치매를 강 건너 남의 집에 불난 것처럼 바라보면 안 될 것이다.
치매에 대한 편견
치매의 임상적인 특징 및 진단과 예방, 약물치료에 대해서는 비교적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치매치료의 다른 측면, 즉 비약물적인 치료와 인지치료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는 ‘치매는 치료할 수 없다’ 혹은 ‘치매는 좋아지지 않는다’라는 편견 때문이다. 심지어 의학자들까지도 이런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치매환자의 뇌세포는 동시에 다 소멸하는 것이 아니고 측두엽의 해마 부위부터 시작해 두정엽, 전두엽, 후두엽 순으로 단계별로 소실된다.
즉, 치매에 걸렸어도 아직 기능이 잔존하고 있는 뇌세포가 있고, 비약물적인 인지치료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잔존 뇌세포의 기능을 높여 치매의 악화를 막고 환자의 일상생활 정도와 기억력, 언어표현력, 수행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것은 뇌세포의 가소성(neuronal plasticity)을 활용해 소실돼 가고 있는 뇌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신경세포 네트워크를 재활성화(Reactivation of Neuronal network)시키는 것이다.
비약물적인 인지치료 방법
비약물적인 인지치료는 크게 인지자극(cognitive stimulation), 인지훈련(cognitive training), 인지재활(cognitive rehabilitation)로 나눈다. 치매환자에게는 이 세 가지 방법이 적절하게 혼합된 형태로 제공됐을 때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치료 방법론적으로 보면, 뇌세포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데 비교적 체계적으로 발전돼 온 분야는 음악치료(music therapy), 원예치료(horicultural therapy), 미술치료(art therapy), 회상치료(reminiscence therapy) 그리고 작업치료 등을 들 수 있다.
1. 음악치료
음악치료는 전문 음악치료사와 함께 소리 듣고 분석하기, 가락 이해 및 운율 파악, 노래하기, 노래 만들기, 악기 연주하기, 리듬에 맞춰 율동하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적 방법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청신경 및 뇌의 변역계(limbic system), 시상과 시상하부를 자극하게 되고, 음악의 분석적인 처리는 좌뇌에서 감정적인 멜로디 처리는 우뇌에서 이뤄져 환자의 뇌세포를 고루 자극하게 된다.
음악치료를 통해 대뇌피질 자극과 혈압, 맥박, 호흡수, 피부근육반응 등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 자극을 통한 감정적인 반응까지 유도할 수 있고 장단기 기억능력, 집중력, 과제수행능력, 언어이해력 및 표현력, 발성기능 및 삼킴 기능의 향상과 치매환자의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약물치료만 받은 치매환자에 비해 약물치료와 음악치료를 함께 받은 환자에서 언어유창성이 유의하게 증가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2. 원예치료
원예치료는 전문 원예치료사와 함께 살아있는 녹색 식물이나 식물의 부산물을 매개체로 하는 다양한 원예활동, 즉 채소, 꽃 허브 등의 식물을 심고 성장하는 것을 관찰하는 활동, 식물에 물주기(관수활동), 정원 가꾸기, 열매수확, 수경재배, 꽃자르기, 포푸리 만들기 등을 통해 치매환자의 작업기억 및 수행능력 향상, 집중력 향상 및 작업기억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원예치료는 식물을 매개로 해 사회성 회복, 육체적, 심리적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식물을 심고 재배하면서 시간과 계절, 장소에 대한 인지능력을 훈련할 수 있고, 식물을 자르거나 물을 주는 과정 등을 통해 손의 소근육 및 육체적 활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실제로 약물치료만 받은 치매환자군보다 약물치료와 원예치료를 함께 받은 치매환자에서 전두엽기능 향상 및 기억력 향상, 뇌의 당 대사율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3. 미술치료
미술치료 또한 전문적인 미술치료사에 의해 제공된다. 다양한 미술 방법을 통해 치매환자의 감퇴된 공간기억력 및 구성능력, 수행능력, 지남력, 집중력을 회복시켜, 인지기능 향상과 행동변화를 유도해 치매환자의 기능소실을 막을 수 있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4. 작업치료
다양한 작업치료 방법으로 치매환자의 소실된 기능을 재학습하고 훈련해 기능회복을 도모하는 치료방법이다.
5. 회상치료
치매환자가 최근 기억보다는 오래된 기억을 회상하는 능력이 특징적으로 잘 보존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아주 오래전 사진이나 사물 등을 환자에게 보여주거나 어렸을 때 경험했던 활동들을 반복적으로 해보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 회상치료다. 치매 환자들의 기능이 감퇴돼 세탁기 사용법 등은 잘 모를 수 있으나, 다듬이질이라든지 옛날에 사용하던 빨래판 등을 사용하는 일 등은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다.
실제로 치매환자들과 정상노인을 대상으로, 60년대의 필름의 구성된 비디오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필름으로 구성된 비디오를 각각 제작해 보여주기 전후에 뇌혈류량을 측정한 결과, 치매환자에서는 과거의 영상을 볼 때 뇌혈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약물치료만으로 치매진단 후 평균 10년을 앓게 되는 긴 시간 동안, 시나브로 소실되는 뇌세포의 퇴행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다. 치매환자를 위한 비약물적인 치료는 치매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고,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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