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사망률, 정상인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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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행복의집 작성일 11-04-20 13:22본문
알츠하이머 환자의 사망률이 정상인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과 서국희 교수를 비롯한 국내 15개 대학병원 연구진들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가 증상 개선을 넘어 질병의 경과를 바꿀 수 있을까?` 논문에서 이같이 확인됐다.
이번 논문은 SCI(과학인용색인) 등재 학술지인 `미국노인정신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eriatr Psychiatry)` 2011년 3월호에 게재됐다.
서국희 교수는 대한노인병학회 치매연구회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지난 1999년 1월 1일부터 2003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 8476명의 데이터 중 조건을 충족하는 대상자 3813명의 데이터를 구축했다.
알츠하이머병을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군(1263명), 알츠하이머병이 있지만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로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군(544명), 알츠하이머병이 없는 정상군(2006명)으로 나눠 2004년 12월 31일까지의 사망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연구기간 동안 대상자의 11%(3813명 중 421명)가 사망했다. 이 중 알츠하이머병을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군의 사망률은 13.1%로, 알츠하이머병이 있지만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로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군의 사망률 15.4%보다 다소 낮았다.
알츠하이머병이 없는 정상군 사망률은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낮은 불과 8.6%에 그쳤다.
서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면 사망률이 높아지며, 치료를 위해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 계열의 약물을 사용할 경우,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환자의 사망률을 다소 낮추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를 보다 의미 있게 검증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추적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전체 치매환자의 50~60%를 차지한다. 나이가 들면서 대뇌의 겉 부분인 피질이 손상돼 고차원적인 지적능력을 상실하는 것을 말한다. 서서히 발병하고 천천히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대해 FDA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약제다.
20일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과 서국희 교수를 비롯한 국내 15개 대학병원 연구진들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가 증상 개선을 넘어 질병의 경과를 바꿀 수 있을까?` 논문에서 이같이 확인됐다.
이번 논문은 SCI(과학인용색인) 등재 학술지인 `미국노인정신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eriatr Psychiatry)` 2011년 3월호에 게재됐다.
서국희 교수는 대한노인병학회 치매연구회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지난 1999년 1월 1일부터 2003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 8476명의 데이터 중 조건을 충족하는 대상자 3813명의 데이터를 구축했다.
알츠하이머병을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군(1263명), 알츠하이머병이 있지만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로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군(544명), 알츠하이머병이 없는 정상군(2006명)으로 나눠 2004년 12월 31일까지의 사망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연구기간 동안 대상자의 11%(3813명 중 421명)가 사망했다. 이 중 알츠하이머병을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군의 사망률은 13.1%로, 알츠하이머병이 있지만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로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군의 사망률 15.4%보다 다소 낮았다.
알츠하이머병이 없는 정상군 사망률은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낮은 불과 8.6%에 그쳤다.
서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면 사망률이 높아지며, 치료를 위해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 계열의 약물을 사용할 경우,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환자의 사망률을 다소 낮추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를 보다 의미 있게 검증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추적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전체 치매환자의 50~60%를 차지한다. 나이가 들면서 대뇌의 겉 부분인 피질이 손상돼 고차원적인 지적능력을 상실하는 것을 말한다. 서서히 발병하고 천천히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대해 FDA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약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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