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해지는 2040 디지털 치매… 생활습관 개선하고 약제 도움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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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4-01-31 08:56본문
평소 자주 쓰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몇 분 전에 생각한 내용을 깜빡하는 등의 건망증 증세를 호소하는 2040 젊은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해당 증상은 디지털 건망증 또는 디지털 치매라 불린다.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 등이 저하돼 발생한다고 한다.
정보가 뇌에 들어오면 초기에는 해마가 단기간 저장하고 이를 대뇌 피질로 보내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거나 삭제한다. 새로운 정보가 짧은 시간 간격으로 끊임없이 뇌에 들어올 경우 이전에 들어왔던 정보들이 대뇌 피질에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해 디지털 건망증 증세가 나타난다. 증상이 오래되면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 기능에 과부하가 걸려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변환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전체적인 기억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디지털 건망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전자기기 없이 휴식을 취하는 등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며,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는 ‘은행엽건조엑스’가 대표적이다.
은행엽건조엑스는 은행나무 잎에서 추출한 유효 성분으로, 혈액 순환 개선 및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은행엽건조엑스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모세혈관 취약성을 감소시켜 뇌 심혈관계 및 말초혈액의 순환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이외에 신경계 보호, 항염 작용 등도 보고된 바 있으며, ▲말초동맥 순환장애 ▲어지러움 ▲이명 및 이명 등 치매성 증상을 수반하는 뇌 기능 장애 뇌 기능 장애에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와 관련해 저함량(120mg) 대비 고함량(240mg) 제품이 전반적인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현재 약국가에서 지난해 출시된 고함량 제품으로는 대웅제약 ‘대웅징코샷’이 유일하다. 대웅징코샷은 고함량 은행잎 추출물을 담은 일반의약품으로, 은행엽건조엑스 240mg을 한 알에 담았다고 한다.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현기증이 동반되는 정신 기능 저하 등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은행엽건조엑스의 효과는 국외 임상을 통해 입증됐다. 은행잎 추출 성분인 EGb761의 경우 ▲최경도 인지장애 환자에서 주의력 개선 효과 ▲경증-중증도 치매 환자에서 인지능력, 사고력, 인지적 유연성 개선 효과 ▲치매 환자에서 현기증 및 이명 증상의 우수한 완화 효과 등이 입증됐으며, ▲불특정 현기증 치료에서 항현훈제(Betahistine)와 유사한 유효성 및 내약성이 확인된 바 있다.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2017년 게재된 ‘은행엽(Ginkgo biloba)이 치매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은행엽건조엑스(Ginkgo biloba extract) 200mg 이상의 용량(보통 240mg/일)을 매일 최소 5개월 이상 복용했을 때 치매 환자에서 인지 수행능력 등의 인지기능 개선에 임상적 이점이 있는 것으로 도출됐다.
키우주 유안(Qiuju Yuan) 홍콩중문대학 교수 연구팀은 치매나 인지기능 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은행엽건조엑스의 유효성을 평가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s)에 대한 체계적문헌고찰 연구 12건을 리뷰에 포함시켰다. 연구 결과, 은행엽건조엑스 200mg/일 이상을 최소 22주 동안 투여할 경우 치매 치료에서 인지 수행, 일상생활 활동, 전반적 임상 인상(CGI, Clinical Global Impression)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2주 미만 투여한 경우에는 치매 치료에서 임상적으로 관련된 효과를 입증하기에 사용 가능한 근거가 충분치 않다고 보고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디지털 건망증 증세가 걱정되는 젊은 세대는 물론 집중력 저하 혹은 기억력 감퇴를 걱정하는 분들은 ‘은행엽건조엑스 성분의 약을 먹으면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정보가 뇌에 들어오면 초기에는 해마가 단기간 저장하고 이를 대뇌 피질로 보내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거나 삭제한다. 새로운 정보가 짧은 시간 간격으로 끊임없이 뇌에 들어올 경우 이전에 들어왔던 정보들이 대뇌 피질에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해 디지털 건망증 증세가 나타난다. 증상이 오래되면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 기능에 과부하가 걸려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변환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전체적인 기억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디지털 건망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전자기기 없이 휴식을 취하는 등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며,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는 ‘은행엽건조엑스’가 대표적이다.
은행엽건조엑스는 은행나무 잎에서 추출한 유효 성분으로, 혈액 순환 개선 및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은행엽건조엑스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모세혈관 취약성을 감소시켜 뇌 심혈관계 및 말초혈액의 순환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이외에 신경계 보호, 항염 작용 등도 보고된 바 있으며, ▲말초동맥 순환장애 ▲어지러움 ▲이명 및 이명 등 치매성 증상을 수반하는 뇌 기능 장애 뇌 기능 장애에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와 관련해 저함량(120mg) 대비 고함량(240mg) 제품이 전반적인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현재 약국가에서 지난해 출시된 고함량 제품으로는 대웅제약 ‘대웅징코샷’이 유일하다. 대웅징코샷은 고함량 은행잎 추출물을 담은 일반의약품으로, 은행엽건조엑스 240mg을 한 알에 담았다고 한다.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현기증이 동반되는 정신 기능 저하 등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은행엽건조엑스의 효과는 국외 임상을 통해 입증됐다. 은행잎 추출 성분인 EGb761의 경우 ▲최경도 인지장애 환자에서 주의력 개선 효과 ▲경증-중증도 치매 환자에서 인지능력, 사고력, 인지적 유연성 개선 효과 ▲치매 환자에서 현기증 및 이명 증상의 우수한 완화 효과 등이 입증됐으며, ▲불특정 현기증 치료에서 항현훈제(Betahistine)와 유사한 유효성 및 내약성이 확인된 바 있다.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2017년 게재된 ‘은행엽(Ginkgo biloba)이 치매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은행엽건조엑스(Ginkgo biloba extract) 200mg 이상의 용량(보통 240mg/일)을 매일 최소 5개월 이상 복용했을 때 치매 환자에서 인지 수행능력 등의 인지기능 개선에 임상적 이점이 있는 것으로 도출됐다.
키우주 유안(Qiuju Yuan) 홍콩중문대학 교수 연구팀은 치매나 인지기능 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은행엽건조엑스의 유효성을 평가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s)에 대한 체계적문헌고찰 연구 12건을 리뷰에 포함시켰다. 연구 결과, 은행엽건조엑스 200mg/일 이상을 최소 22주 동안 투여할 경우 치매 치료에서 인지 수행, 일상생활 활동, 전반적 임상 인상(CGI, Clinical Global Impression)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2주 미만 투여한 경우에는 치매 치료에서 임상적으로 관련된 효과를 입증하기에 사용 가능한 근거가 충분치 않다고 보고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디지털 건망증 증세가 걱정되는 젊은 세대는 물론 집중력 저하 혹은 기억력 감퇴를 걱정하는 분들은 ‘은행엽건조엑스 성분의 약을 먹으면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