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탓에 치매랑 뇌졸중 온다?... ‘수면무호흡증’ 합병증 보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3-11-24 14:53본문
건조한 가을이 다가오면서 코골이가 평소보다 더 심해졌다고 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코골이가 심한 경우, 수면무호흡증까지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의 한층 더 심화된 수면질환으로 수면 중 기도가 크게 좁아지다가 한때 막혀 잠시 숨을 멈추는 증상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면무호흡증이 알츠하이머를 일으킬 가능성 크다고 설명하는 한편, 혈관성 치매를 포함한 심각한 인지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은?
수면무호흡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코를 골다가 갑자기 ‘컥’ 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멈추는 것이다. 대부분 호흡문제로 이어져 잠이 들었다가도 자주 깨어나게 되고 숙면을 방해하고 낮 시간 내내 졸음에 시달리기도 한다.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뇌세포를 파괴해 치매 확률로 높이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미국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알츠하이머는 물론 혈관성 치매 등 인지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필요한 치매 환자에겐 주간 과다수면, 무기력증 등 증상이 나타날수 있고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치매환자는 양압기 치료가 권고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구팀은 일부 사례에서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상대적으로 극적인 치매 완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한다”며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단순히 잠버릇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수면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수면무호흡증이 가져올 수 있는 합병증은?
수면무호흡증 증상은 숙면하지 못해 피로도가 쌓이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고혈압,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하여 신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게 되어 고혈압이나 심장부동맥 같은 것이 악화되면서 뇌졸중 자체에 유병률이 높아진다. 중요한 것은 뇌졸중 환자들의 경우에는 약 70% 정도에서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더욱더 체크가 필요하다.
또 치매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뇌신경에 쌓여 생기게 된다. 잠을 푹 자는 동안 베타 아밀로이드의 배출 작용이 일어나게 되지만, 숙면을 못 취하고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아밀로이드가 배출되지 못하고 뇌신경 독소로 작용을 하게 된다. 이 때문에 안정적으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수면학회 티모시 박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약 3분의 1, 그리고 치료가 힘든 저항성고혈압 환자의 약 80%가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다”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은 수면 시 무호흡 위험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만성신장질환이나 신장혈관성 고혈압 등 오래전부터 알려졌던 고혈압 원인보다 더 큰 원인으로 수면무호흡증을 언급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겨울철에는 고혈압으로 인한 각종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원인이 되는 코골이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고혈압은 수면장애질환과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수면장애가 의심된다면 빠른 진단을 통해 호흡을 정상화 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출처 : 주간조선(http://weekly.chosun.com)
출처 : 주간조선(http://weekly.chosun.com)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은?
수면무호흡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코를 골다가 갑자기 ‘컥’ 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멈추는 것이다. 대부분 호흡문제로 이어져 잠이 들었다가도 자주 깨어나게 되고 숙면을 방해하고 낮 시간 내내 졸음에 시달리기도 한다.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뇌세포를 파괴해 치매 확률로 높이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미국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알츠하이머는 물론 혈관성 치매 등 인지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필요한 치매 환자에겐 주간 과다수면, 무기력증 등 증상이 나타날수 있고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치매환자는 양압기 치료가 권고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구팀은 일부 사례에서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상대적으로 극적인 치매 완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한다”며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단순히 잠버릇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수면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수면무호흡증이 가져올 수 있는 합병증은?
수면무호흡증 증상은 숙면하지 못해 피로도가 쌓이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고혈압,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하여 신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게 되어 고혈압이나 심장부동맥 같은 것이 악화되면서 뇌졸중 자체에 유병률이 높아진다. 중요한 것은 뇌졸중 환자들의 경우에는 약 70% 정도에서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더욱더 체크가 필요하다.
또 치매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뇌신경에 쌓여 생기게 된다. 잠을 푹 자는 동안 베타 아밀로이드의 배출 작용이 일어나게 되지만, 숙면을 못 취하고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아밀로이드가 배출되지 못하고 뇌신경 독소로 작용을 하게 된다. 이 때문에 안정적으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수면학회 티모시 박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약 3분의 1, 그리고 치료가 힘든 저항성고혈압 환자의 약 80%가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다”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은 수면 시 무호흡 위험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만성신장질환이나 신장혈관성 고혈압 등 오래전부터 알려졌던 고혈압 원인보다 더 큰 원인으로 수면무호흡증을 언급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겨울철에는 고혈압으로 인한 각종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원인이 되는 코골이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고혈압은 수면장애질환과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수면장애가 의심된다면 빠른 진단을 통해 호흡을 정상화 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출처 : 주간조선(http://weekly.chosun.com)
출처 : 주간조선(http://weekly.chosun.com)
- 이전글가족도 당황스러운 ‘섬망’…치매·정신질환과 달라 23.11.24
- 다음글잠이 뇌 청소부?…치매 연구진이 최근 '수면'에 관심 보이는 이유! 2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