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 인한 뇌세포 사망, 세포 스트레스 반응 조절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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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4-02-28 09:05본문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신경퇴행성 질환의 원인이 뇌세포의 스트레스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경퇴행성 질환의 원인이 뇌 내에 단백질이 병적으로 축적되기 때문이 아니라, 뇌세포의 스트레스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AD)과 파킨슨병(PD)을 포함한 신경퇴행성 질환은 대개 뇌에 단백질 덩어리가 병적으로 축적되어 뇌세포가 죽기 때문인 것으로 받아들여 왔다. 하지만 이러한 단백질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에 초점을 둔 치료제들은 실패해왔고, 이에 따라 단백질 덩어리를 표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반응 기전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시선이 이동하고 있다.
연구팀은 뇌세포의 사멸에 중요한 요인은 단백질 덩어리 자체가 아니라, 세포의 스트레스 반응을 비활성화하지 못하고 ‘SIFI’라는 단백질 복합체의 활성을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들은 ‘스트레스 반응 침묵’ 요인에 변이가 생기면 조기-발생 치매로 이어지는데, 건강한 세포라면 침묵 인자(SIFI)를 조절해 세포의 스트레스 반응을 멈출 수 있지만, 신경퇴행성 질환의 경우 병적인 단백질 덩어리가 SIFI 복합체의 기능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즉, 신경퇴행성 질환은 SIFI 복합체 활성이 제대로 유지되지 못해서 스트레스 반응이 멈춰야 할 때도 스트레스 반응 경로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병적 단백질 덩어리를 제거하지 않고도 스트레스 반응을 중단할 수 있는 치료제를 사용함으로써 조기-발생 치매로 알려진 신경퇴행성 질환에 의한 세포 사멸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하며,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기존에는 병적 단백질 덩어리가 세포 내부 구조를 손상시켜 신경세포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생각됐지만, 중요한 것은 병적 단백질 덩어리 자체가 아니라 그로 인해 세포의 스트레스 반응이 비활성화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기자(jaebaekchoi@mdtoday.co.kr)
신경퇴행성 질환의 원인이 뇌 내에 단백질이 병적으로 축적되기 때문이 아니라, 뇌세포의 스트레스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AD)과 파킨슨병(PD)을 포함한 신경퇴행성 질환은 대개 뇌에 단백질 덩어리가 병적으로 축적되어 뇌세포가 죽기 때문인 것으로 받아들여 왔다. 하지만 이러한 단백질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에 초점을 둔 치료제들은 실패해왔고, 이에 따라 단백질 덩어리를 표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반응 기전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시선이 이동하고 있다.
연구팀은 뇌세포의 사멸에 중요한 요인은 단백질 덩어리 자체가 아니라, 세포의 스트레스 반응을 비활성화하지 못하고 ‘SIFI’라는 단백질 복합체의 활성을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들은 ‘스트레스 반응 침묵’ 요인에 변이가 생기면 조기-발생 치매로 이어지는데, 건강한 세포라면 침묵 인자(SIFI)를 조절해 세포의 스트레스 반응을 멈출 수 있지만, 신경퇴행성 질환의 경우 병적인 단백질 덩어리가 SIFI 복합체의 기능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즉, 신경퇴행성 질환은 SIFI 복합체 활성이 제대로 유지되지 못해서 스트레스 반응이 멈춰야 할 때도 스트레스 반응 경로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병적 단백질 덩어리를 제거하지 않고도 스트레스 반응을 중단할 수 있는 치료제를 사용함으로써 조기-발생 치매로 알려진 신경퇴행성 질환에 의한 세포 사멸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하며,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기존에는 병적 단백질 덩어리가 세포 내부 구조를 손상시켜 신경세포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생각됐지만, 중요한 것은 병적 단백질 덩어리 자체가 아니라 그로 인해 세포의 스트레스 반응이 비활성화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기자(jaebaekcho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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